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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나쁜 놈들 전성시대

6월 29일 와플 QT_다니엘 11장 21-45절

2022-06-29

다니엘 11장 21-45절

오늘 본문은 셀류쿠스 4세를 이어 (20절), 왕위에 오른 시리아와 ‘안티오쿠스 이피파네스 4세’의 출현 및 성장 (21-27절), 그에 의해 자행된 유대교 박해사건 (28-35절), 우상숭배 (36-39절) 그리고 그의 최후 (40-45절)를 다룹니다. 간사한 계략과 권모술수로 등장한 이 시리아의 한 왕은 자신의 욕망에 사로잡혀 진리를 보지 못하고 불의한 길을 가게 되는 우리 안의 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21 “시리아의 그 다음 왕은 왕이 될 자격이 없는 비열한 사람이지만 그가 평온한 때를 틈타서 못된 책략으로 권력을 잡을 것이며 22 그를 대적하는 자는 누구든지 패망할 것이다. 23 그는 대제사장과 협상한 후에 계속 기만책을 쓸 것이다. 그가 처음에는 적은 추종자들로 시작할 것이지만 점점 강력한 세력을 굳혀 24 아무 예고 없이 부유한 지역에 쳐들어가서 그의 조상들이 행하지 못한 일을 행할 것이며 그는 부유한 사람들의 재산을 빼앗아 자기 추종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또 얼마 동안 요새들을 쳐서 장악할 계획을 세울 것이다. 25 그는 큰 용맹을 발휘하여 많은 군대로 이집트 왕을 칠 것이며 이집트 왕도 강력한 대군을 이끌고 그들과 맞서 싸울 것이다. 그러나 이집트 왕은 기만 작전에 말려 시리아군을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이집트 왕은 그의 측근자들에 의해서 패망하고 그의 군대는 흩어져 수없이 죽음을 당할 것이다. 27 그 후에 이 두 왕은 협상을 하려고 한 탁자에 앉을 것이지만 그들의 동기가 악하므로 서로 거짓말을 할 것이며 아직 작정된 때가 이르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28 시리아 왕은 많은 약탈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나 이스라엘을 쳐서 많은 피해를 입힌 다음에 돌아갈 것이다. 29 “후에 시리아 왕은 작정된 때에 이집트를 다시 침략하겠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전과 다를 것이다. 30 로마의 배들이 그를 막아 격퇴하므로 그는 기가 꺾여 되돌아갈 것이다. 그는 대단히 격분하여 그 분풀이를 이스라엘 사람에게 하려고 할 것이며 돌아가서는 거룩한 계약을 저버린 자들에게 호의를 보일 것이다. 31 그는 다시 예루살렘을 약탈하고 성소를 더럽힐 것이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지하고 성전 안에 더러운 우상을 세울 것이다. 32 그는 교활한 말로 이미 자기들의 신앙을 저버린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 할 것이지만 자기 하나님을 바로 아는 사람들은 확고하게 서서 그를 대적할 것이다. 33 “그때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은 언제나 위험을 당하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불에 타서 죽거나 칼날에 죽고 또 어떤 사람들은 감옥에 갇히거나 약탈을 당할 것이다. 34 하나님의 백성이 박해를 받고 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받을 것이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이용하려고 할 것이다. 35 그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일부는 죽음을 당하겠지만 그 결과 하나님의 백성들은 연단을 받아 정결하고 깨끗하게 될 것이며 이런 일은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36 “그 시리아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자신을 높여 그 어떤 신보다 크다고 자랑할 것이며 모독하는 말로 신들의 신이신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진노의 기간이 끝날 때까지 그는 이런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이것은 작정된 일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37 그는 자기 조상들이 섬기던 신이나 여자들이 사랑하는 신을 무시하며 자기를 그 어떤 신보다 크다고 생각할 것이다. 38 그러나 그는 자기 조상들도 알지 못한 요새의 신에게 금은 보석과 값진 선물을 바쳐 공경할 것이다. 39 그는 또 요새를 지키기 위해서 외국 신을 섬기는 사람들을 배치할 것이며 자기를 통치자로 인정하는 자들에게는 큰 명예를 주고 그들에게 높은 지위를 줄 것이며 상으로 그들에게 땅을 나누어 줄 것이다. 40 “마지막 때에 이집트 왕이 시리아 왕을 공격할 것이나 시리아 왕이 전차와 말과 배를 총동원하여 강력한 힘으로 이집트 왕을 칠 것이며 그는 또 여러 나라를 침략하여 물밀듯이 쳐들어가 41 이스라엘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를 패망케 할 것이다. 그러나 에돔과 모압과 그리고 암몬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날 것이다. 42 그가 수많은 나라를 침략할 때 이집트도 견디지 못할 것이다. 43 그는 또 이집트의 금은 보물을 가져가고 리비아와 에티오피아를 정복할 것이다. 44 그러나 그때 동쪽과 북쪽에서 들려오는 소문에 놀란 그는 대단히 격분하여 수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할 것이다. 45 그는 바다와 거룩한 산 사이에 천막 궁전을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를 것이니 그를 도와줄 자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긴 본문 안에 

절망이 가득합니다.

절망은 한여름 태풍처럼 크고

희망은 힘없는 촛불처럼 

작아 보입니다.


유일한 희망으로 보여지는 

‘지혜 있는 자들’은

위험을 당하며 불에 타 죽거나 

칼날에 죽고감옥에 갇히거나 

약탈을 당합니다.


저는 지혜 있는 자가 

되고 싶으나 

지혜도 없거니와

지혜 있는 자로 죽을 용기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악하고 비열한 자가 

제일 강한 힘을 가지고

모든 승리와 전리품을 

가지는 세상….


그런 세상에 편승해 

살고 싶은 마음보다

지혜 있는 자로 죽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지기를,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까지 

정결하게 버텨낼 수 있기를,

지혜와 용기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작성자 : 김태훈(영화평론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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