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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하나님과의 교제는
2022-06-20

다니엘 7장 15-28절

천사는 환상에 대한 다니엘의 질문에 환상에서 본 짐승은 세상에서 일어날 왕이라고 합니다. 여러 제국과 왕들이 일어나고 패퇴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국 하나님 백성이 승리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천하의 모든 나라와 권세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들의 나라는 영원히 지속되고 모든 통치자들이 그들을 섬기며 복종할 것이다.” 때로는 하나님이 부재(不在)하신 듯하고, 세상은 하나님의 공의와는 반대로 가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이 이기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15 나 다니엘은 그 환상을 보고 몹시 심란하여 16 그 보좌 곁에 선 한 천사에게 가서 이 모든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그 뜻을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17 “그 큰 네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다. 18 그러나 가장 높으신 분의 성도들이 그 나라를 얻어 영원히 소유할 것이다.” 19 그런 다음 나는 넷째 짐승에 대한 뜻을 알고 싶어했는데 그것은 다른 짐승과 달라서 아주 무섭게 생겼으며 철 이빨과 구리 발톱을 가지고 마구 먹고 부수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짓밟았으며 20 또 그 머리에는 열 뿔이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 뿔이 나오자 먼저 있던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새로 나온 그 뿔에는 눈과 입이 있어 크게 자랑하고 다른 뿔과 달라 아주 강하게 보였다. 21 내가 보니 이 뿔이 전쟁을 일으켜 성도들과 싸워 이겼다. 22 그러자 영원히 살아 계시며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오셔서 자기 백성이 유리한 쪽으로 심판을 선언하셨으며 때가 되자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다. 23 나에게 설명을 해주는 천사가 다시 말하였다. “넷째 짐승은 앞으로 세상에 나타날 네 번째 나라이다. 이것은 다른 모든 나라와 달라서 온 세상을 삼키고 밟아 부수뜨릴 것이다. 24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명의 왕이며 그 외에 또 한 왕이 일어날 것이다.그는 먼저 있던 왕들과 달라 세 왕을 굴복시킬 것이다. 25 그가 장차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할 것이며 성도들을 괴롭힐 것이다.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경시키려고 할 것이며 성도들은 3년 반 동안 그의 지배를 받을 것이다. 26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력을 빼앗기고 아주 망해 버릴 것이며 27 천하의 모든 나라와 권세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들의 나라는 영원히 지속되고 모든 통치자들이 그들을 섬기며 복종할 것이다.” 28 이것으로 그 꿈의 해석은 끝났다. 나 다니엘은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몹시 심란하였으나 그 일을 감추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의외로 연기자들이 내성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연 홍보를 위해 방송 인터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대부분의 배우는 힘들어합니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 집중되는 것이 여간 어색하지 않습니다. 모임 등에서 대화를 할 때 웬만하면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학창시절에 수업 중 궁금한 것이 있어도 선생님께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무렵 시내버스에 안내양이 없어지고 내릴 사람들은 벨을 눌러야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벨을 누르기가 무척 쑥스러웠습니다. 안내양이 사용하는 벨을 제가 누른다는 것이 그때 저에게는 엄청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벨을 누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벨을 누르면 따라서 내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아무도 벨을 누르지 않으면 내릴 정거장을 지나쳐 다른 사람이 벨을 누를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되지 않지만, 당시에는 무척 심각했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던 중 강사님으로부터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교제라는 것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것입니다. 나의 간구하는 기도만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것도 건강한 교제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나 들어보는 시간도 필요해 보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하나님께 물어보는 자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니엘이 꿈의 내용을 천사를 통해 하나님께 묻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과 참 친밀한 관계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사소한 것까지 다 아뢰고 궁금한 것은 묻고 하나님의 대답을 묵상하는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우리의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같이 내성적인 사람들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충분히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주진홍(연극인)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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