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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성도의 삶

11월 29일 말씀 QT_베드로전서 2장 11-25절

2022-11-29

베드로전서 2장 11-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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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나그네의 삶


삶의 태도를 보면 믿음이 보인다. 성도는 세상에 속해 살아가는 동시에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성도들을 향해 ‘거류민과 나그네’(11절) 같다고 표현한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에 대항해야 한다. 동시에 날마다 거룩한 성품을 옷 입고 선한 행실로 나타내야 한다. 


당시 로마제국은 다신교 신앙에 뿌리를 둔 부도덕한 문화가 팽배했다. 이때 성도가 취해야 할 태도는 육신의 정욕을 삼가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그 모습을 비방하는 자들에게 오히려 선을 행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선한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된다. 나그네 된 성도의 행실은 그들의 삶 자체가 선교적 사명임을 기억해야 한다. 


성도의 삶은 국가에 대한 태도에서도 드러나야 한다. 로마제국은 약소국들을 점령하고, 착취하며 자유를 박탈하는 사회였다. 로마의 횡포 아래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쉽지 않았다. 어떤 이는 박해를 견디지 못하고 신앙을 버리기도 했다. 반대로 국가에 반항하는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더 큰 고난을 겪기도 했다. 이때 베드로는 성도들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권면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박해를 감수하며 신앙을 지켜나가야 한다. 하나님의 날을 기다리며 선행으로 악을 이길 것을 당부한다. 더불어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해 순종하라고 권한다(13절). 성도의 올바른 태도는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동시에 왕, 국가를 존대하라는 것이다. 박해의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기다리며 지혜롭게 극복하고 감당할 것을 독려한다.


나 자신은 이 세상에 속해 살아가는 동시에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님을 인정하는가? 하나님의 자녀로 내가 행할 수 있는 선행은 무엇인가?


종된 자의 삶


종은 말하지 않고 행동한다. 베드로는 종 된 자들에게도 권면한다. 18절 ‘사환들아’에 해당하는 헬라어 ‘오이케타이’는 문자적으로 ‘집에 속한 것’이라는 의미다. 보통 가족의 일원이 된 자를 가리키지만, 본문에서는 ‘가정에 소속된 하인’을 말한다. 일종의 종의 신분을 가진 자를 향한다. 


불공정한 제도가 정당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성도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가르친다. 베드로가 종들에게 제시하는 최선은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에게 순종하라는 것이다. 주인이 까다로운 자라 하더라도 말이다. 부당하게 고난을 겪어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참으면 아름답다고 말한다. 오히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라고 권면한다. 참으로 가슴 아픈 권면이다. 그런데도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종들이 받는 고난을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끌어올린다(21절). 종들이 받는 고난은 이미 예수께서 몸소 본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는 어떠하셨는가?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셨다. 예수는 죄가 없으심에도 십자가의 고난을 짊어지셨다. 그 결과 길을 잃었던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되었다.


그러므로 종은 예수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고난을 참고 견뎌야 한다. 견딤의 결론은 하나님 앞에 아름다움이다. 고난이 고난으로 끝난다면 불행이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의 고난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이어진다. 


나 자신은 고난이 올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예수님이 먼저 보여주신 고난을 통해 오늘 무엇을 결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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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고한나(품는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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