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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예수와 함께 걷는 길

7월 30일 말씀 QT_누가복음 9장 51-62절

2022-07-30

누가복음 9장 51-6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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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53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 하는지라

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56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

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통행 금지


거부 앞에서, 거부하지 못한다. 그런데 하늘의 거부, 예수님을 초대 교회 당시 사람들은 거부한다.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서 굳게 결심하시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신다. 그 길은 예수께서 우리들의 죄를 짊어지시기 위해 순종하신 십자가의 길이다. 동시에 부활과 승천하실 길이다. 예수는 그 길을 준비하시기 위해 사자들을 앞서 보내신다. 그러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예수와 제자들의 통행을 사마리아인들이 거부한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은 사마리아를 통과해서 사흘 길을 가야만 하는 여정이다. 왜 사마리아인들은 통행을 거부했을까? 


사마리아인들은 예수가 자신들을 외면하고, 유대인들의 성지인 예루살렘으로 향한다는 사실에 통행을 거부했다. 또한, 당시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을 개처럼 여기며 배척했던 것을 생각하면 둘 사이의 깊은 갈등도 한몫했을 것이다. 이런 모습에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분노하며 말했다.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십니까?”(54절)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복음을 전해야 하는 제자들임에도 이들은 민족적 감정에 사로잡혀 분을 냈다. 


예수는 분을 내는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꾸짖으셨다. 예수가 원하시는 것은 멸망이 아니라 생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이 사마리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통행하시려 했다. 하지만 사마리아인들이 거부하였기에 다른 마을로 가실 수밖에 없었다. 


제자가 되는 길


누구를 따른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포기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예수께서 어디를 가시든지 따르겠다고 말한다. 예수는 말씀하신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58절) 머리 둘 곳이 없다는 것은 예수께서 쉴 곳, 안식할 곳조차 없음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가 가시는 길이 거부, 배신, 고난, 죽음을 동반하는 길임을 암시한다. 이 길을 함께 가겠는가?


예수는 길을 가다가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나를 따르라고 명하신다. 여기서 ‘따르라’라는 말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콜루데이’는 ‘동반하다’, ‘제자가 되다’를 뜻한다. 이 말은 길을 가는 동안 동행하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 예수가 공생애 동안에 보여주셨던 삶을 본받아 그분의 뜻대로 삶을 살도록 부르는 ‘소명’이다. 


예수의 명령에 어떤 사람은 말한다.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허락해 주십시오.”(59절) 그러나 예수는 그에게 “죽은 사람의 장례는 죽은 사람들이 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라고 말씀하신다. 또 다른 사람은 말한다. “내가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로 먼저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하게 해주십시오.”(61절) 그러나 예수는 그에게 “누구든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라고 말씀하신다. 이러한 예수의 답변은 결코 가족이 중요하지 않아서 하는 말씀이 아니다. 제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의 말속에 숨은 우선순위를 꼬집는 것이다.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자신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그분의 뜻에 복종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는 어떠한 상황도 막을 수 없다. 예수를 따르기로 했다면, 근신하고 인내함으로 제자의 직무를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직무 앞에 뒤를 돌아보는 행위는 제자의 삶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만든다. 


나 자신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어떤 모습으로 함께 걷고, 따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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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고한나(품는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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