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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산 아래 제자들

7월 29일 말씀 QT_누가복음 9장 37-50절

2022-07-29

누가복음 9장 37-5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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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38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39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40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

4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42  올 때에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

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그들이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놀랍게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4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45  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46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48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49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믿음이 굽은 제자들


바르게 깨닫지 못하면 바르게 걷지 못한다. 예수의 변모 사건을 목격한 제자들은 산에서 내려왔다. 산 아래로 내려온 예수와 세 제자를 기다리는 현장은 이러했다. 산 아래에 남아있던 제자들이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해 비난당하고 있었다. 귀신 들린 아들의 아버지는 말했다.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40절) 


귀신 들린 아들에게서 나타나는 세 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갑자기 큰소리를 지른다. 둘째, 경련을 일으키며 거품을 흘린다. 셋째, 몸이 심하게 상한다. 이상의 증상들은 자신이 원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귀신의 종이 되어 죽을 위기에 있는 절망의 상황이다. 자식의 이런 고통을 눈앞에 두고 본 아버지가 제자들에게 애절하게 간청했지만, 귀신을 내쫓지 못했다. 


예수는 귀신을 쫓지 못한 제자들을 향하여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책망하신다. 여기서 ‘믿음이 없는’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피스토스’는 불신앙 뿐만 아니라 믿음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패역한 세대’를 뜻하는 헬라어 ‘디에스트람메네’는 ‘굽게 된’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올바른 길에서 벗어났음을 나타낸다. 


예수의 책망은 여러 사람을 향하기도 하지만, 1차 주요 대상은 바로 제자들이다. 제자들은 예수와 동행하며 모든 것을 보았다. 이미 권세와 능력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신을 내쫓는 것에 실패한 것은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주님은 아직도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깨닫지 못하고 주님의 능력을 소유하지 못한 제자들의 영적 상태를 책망하신다. 


우열을 가리는 제자들


좋은 것을 가졌는지보다 어떤 존재인지가 더 중요하다. 책망 후 예수는 아이를 고치신다. 주변의 사람들이 예수가 행하신 일을 보고 놀랍게 여길 때 예수께서 다시 제자들에게 수난을 예고하신다.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44절)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한다. 본문은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다고 기록한다. 동시에 제자들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했다고 말한다. 제자들은 아직도 예수께서 능력의 메시아로서 유대인의 왕국을 회복하실 분으로만 알고, 또는 알고 싶은 것이다. 


제자들은 두 번에 걸친 예수의 수난 예고를 듣고도 오히려 ‘누가 크냐’ 하는 논쟁을 한다. 제자들이 예수의 곁에 있으면서도 세상의 사고방식에 물들어 천국을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는 제자들의 중심을 아시고, 어린아이를 곁에 데려다가 교훈하신다.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48절) 이 말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당시 사회에서는 어린아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를 통해 말씀하신다. 어린아이에게 쏟는 관심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제자의 자세임을 가르치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우열을 가리는 행위가 아니다. 주님 앞에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겸손이며, 관용의 모습이다. 제자 요한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것을 보고 제자들이 기분 상해하며 금지하였다고 보고한다(49절). 그 말에 예수는 금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들도 언젠가는 제자의 길을 따르는 자들이 될 것이기에 먼저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이 조금 더 참아주고, 기다려주기를 권면하신다.


나 자신의 믿음, 영적 상태는 어떠한가? 예수님이 내게 원하시는 믿음의 모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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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고한나(품는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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