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말씀 QT_누가복음 5장 12-26절
누가복음 5장 12-26절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나병 환자를 고치신 예수님
진정으로 왕의 존재를 알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면, 온전히 반응하게 된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나병 환자를 고치신 사건이다. 이 사건은 누가뿐만 아니라 마태와 마가도 동일하게 언급하는 사건이다(마8;1-4; 막1:40-45).
온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왔다. 예수님 앞에 꿇어 엎드렸다. 그리고 간절하게 간구했다(12절).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나병’으로 번역된 헬라어 ‘레프러시’는 개역한글 성경에서는 ‘문둥병’으로 번역되어 있다. 이 질병은 ‘표피가 건조해져 하얗게 변하는 악성 피부병’이다. 의학적으로는 한센병(Hansen’s desease)이라고 불린다. 나병 환자에 대해서 레위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레 13:45-46).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이를 통해 나병 환자는 부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정한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께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을까?
이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다. 온갖 병자들이 나아올 때 일일이 손을 얹으시고 고치셨다(눅5:38-41). 나병 환자는 예수님께 나아가면 자신이 고침을 받을 수 있음을 믿었다.
그런 믿음을 가진 나병 환자를 예수님은 어떻게 보셨는가? 본문에서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마가는 예수님이 나병 환자를 불쌍히 여겼다고 말한다(막1:41). 그리고 손을 내밀어 말씀했음을 언급한다(13절).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예수님은 나병 환자를 고치시고 다음과 같이 행동을 요구하셨다(14절). “아무에게 말하지 말고, 제사장에게 가서 고쳐진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입증하라.” 이는 예수님이 유대 전통을 따르는 것이다. 즉,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한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규례를 따르게 한 것이다. 레위기 14장에 의하면, 나병 환자는 네 단계의 정결 의식을 거쳐야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나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중풍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금 감정사는 금을 금새 알아본다.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은 믿음을 주목하여 보셨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고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셨다(마9:1). 이 본 동네를 마가는 가버나움이라고 말했다(막2:1). 이곳에서 하루는 예수님이 도를 말씀 하셨다(막2:2). 도를 전하는 그곳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이 앉아 있었다(17절). 그 자리에 사람들이 한 중풍 병자를 데리고 와서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을 보러 온 많은 사람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예수님 앞에 달아 내렸다(19절).
중풍 병자로 번역된 헬라어 ‘파랄뤼오’는 ‘파라’(…부터, …안에)와 ‘뤼오’(풀다, 깨뜨리다, 파괴하다)의 합성어다. 즉, ‘신체의 사지를 마비시키거나 악화시키다’, ‘몸의 기능을 잃어 신체 장애인이 되다’라는 뜻이다. 의학적으로 중풍은 뇌혈관의 장애로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져서 구안괘사, 반신불수, 언어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는 병이다. 이러한 병을 가지면 본인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중풍 병자를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데리고 왔다. 예수님은 중풍 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셨다. 그리고 중풍 병자에게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다.”라고 말씀하셨다(20절). 이 말을 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신성 모독이라고 생각하였다(21절). 즉, “하나님 외에는 죄를 사할 수 없는데 당신이 누구인데 죄를 사한다고 말하는 것이냐?”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에게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그리고 중풍 병자를 말씀으로 고치셨다(24절).
사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는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을 전하고 있다. 그중 마태, 마가, 누가는 같은 관점에서 복음서를 서술한다. 그래서 이것을 공관복음서라고 말한다. 중풍 병자를 고치신 이 사건 역시 동일하게 이야기 한다(마9:1-8; 막2:1-2). 이 사건을 통해서 저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예수님이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분이며, 우리의 믿음을 주목하여 보신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의 권세를 믿는가? 죄 용서받은 나의 믿음은 어떠한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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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학섭(영광스러운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