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말씀 QT_누가복음 5장 1-11절
누가복음 5장 1-11절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말씀과 순종
나를 의지하면 힘 빠지고, 말씀을 의지하면 힘난다. 성령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사역이 소문나고 있다. 이번에도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인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잘 전하시기 위해 배에서 말씀을 시작하신다.
배의 주인은 시몬 베드로다. 베드로는 아직 제자가 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번에 배를 빌려준 것을 계기로 베드로를 제자로 삼으려 하신다. 4절에 보면 말씀을 마치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이 말씀이 어부로서 베드로의 입장으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대낮에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소리다. 전형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하는 소리다. 말씀은 예수님께서 전문가일지 모른다. 고기 잡는 건 베드로 자신이 전문가다. 그러나 5절에 그는 참 멋진 고백을 한다.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비상식적인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자신의 배 위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보아서다. 곁에서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믿음이 생겨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한다(롬10:17). 이처럼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믿음이 성장한 것이다. 순종한 것이다. 그 결과 기적이 일어난다. 그물이 찢어질 만큼 잡는다(6절).
나 자신은 말씀에 순종하여 경험한 기적이 있는가? 오늘 어떤 말씀에 순종하면, 예수님 기뻐하실까?
제자로 부르심
중독자 아닌 자는 오히려 자신이 ‘중독자’라고 한다. 죄인임을 고백하는 사람이 용서받고, 자격 없음을 아는 자가 쓰임 받는다. 8절을 보면 기적을 경험한 베드로는 충격을 받고 고백한다.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경험한 기적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다. 베드로에게 죄인 됨을 깨닫게 하시는 기적이다. 기적을 경험한 기쁨보다 더 큰 기적이 있다. 바로 베드로처럼 주님 앞에서 죄인 됨을 깨닫는 것이 더 큰 기적이다.
그가 이렇게 고백하기까지 9-10절에 보충 설명이 나온다. ‘놀랐다’는 헬라어로 ‘담보스’라는 단어다. 이 말은 놀라움으로 인한 ‘마비’, ‘경악’ 등을 의미한다. 즉,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죄를 감출 수 없음을 느낀다. 영혼이 전부 벌거벗겨져 하얗게 드러난 느낌을 받는다. 죄인 됨을 뼈저리게 느낀다. 바로 이것이 은혜의 특징이다.
나아가 예수님의 은혜는 회복이 있다. 사명이 예비 되어 있다. 어부였던 베드로에게 그물이 찢어질 만큼 고기를 잡게 하시고 제자로 부르신다. 그가 물고기를 잡았듯이 이제 그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신다.
오늘날 아무리 수고해도 아무 소득이 없는 것 같은 삶으로 낙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비 된 베드로 같은 사람들이 많다. 부르심의 모습은 달라도 우리를 사용하기 원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동일하다. 주님께서는 죄인들을 부르시고 회개케 하신다. 자격 없음을 알고 겸손히 성령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사명을 주신다. 꿈과 비전을 주신다. 우리는 11절에서 보듯이 제자들처럼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
나 자신은 죄 사함의 감격이 있는가? 자격 없는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버리고 따라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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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태성(NEW LIFE 새생명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