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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은혜를 받은 자

7월 2일 말씀 QT_누가복음 1장 26-56절

2022-07-02

누가복음 1장 26-5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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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마리아의 신앙


은혜받은 자는 마침내 은혜로 순종한다. 마리아는 가난한 갈릴리 나사렛 지역의 사람이었다(26절). 그녀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처녀였다(27절). 마리아는 자신을 비천한 여종이라고 부를 만큼 드러낼 것이 없는 자였다(48절). 그런데도 하나님은 구속사의 성취를 위해 마리아를 부르셨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였다(28절). 천사 가브리엘은 그 은혜가 무엇인지 마리아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1) 첫 번째 은혜는 주님께서 마리아와 함께하신다는 것이다(28절). 2) 두 번째 은혜는 마리아가 잉태하여 예수라 하는 아들을 낳는다는 것이다(31절). 그 아들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될 것이다(32절). 3) 세 번째 은혜는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마리아를 덮어 하나님의 아들을 낳는다는 것이다(35절). 


그런데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것은 은혜가 아니라 부담스러운 일처럼 보였다. 왜냐하면, 처녀가 잉태한 게 알려진다면 사람들은 마리아를 조롱할 것이었다. 또한, 마리아의 약혼자인 요셉은 그녀를 떠나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더 나아가 인간의 상식으로 처녀가 잉태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은혜를 입은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하였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이었다. 마리아의 믿음은 이 순간만 반짝하는 그런 믿음이 아니었다. 


45절의 ‘믿은’이라고 번역한 헬라어의 시제와 형태를 보면 그녀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믿은’(45절)이라고 번역한 헬라어는 ‘피스튜사사’이다. 이 단어는 ‘피스튜오’의 단순 과거 분사 형태이다. 이 단어가 분사형으로 사용된 것은 마리아가 어느 한순간만 믿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신앙을 지켜왔음을 나타낸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것을 꾸준히 믿는 변함없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다. 신자는 마리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마리아의 찬양


은혜받은 자에게 나오는 것은 감사의 찬송이다. 마리아는 은혜받은 자로서 하나님께서 비천한 자신을 돌보아 주셨음을 기뻐하며 찬양하였다(46-48절). 또한, 그녀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복 있는 여인이라 칭송받게 될 것을 감사하였다(48절). 더 나아가, 마리아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긍휼하심을 노래하였다. 그리고 공의의 하나님을 믿으며, 사회적 약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찬송하였다(49-53절). 마지막으로 그녀는 개인적 찬양과 감사를 넘어 이스라엘의 민족적 구원과 소망에 대해 믿음으로 찬양하였다(54-55절). 


마리아의 찬송에서는 그녀의 겸손함과 감사가 넘쳐난다. 그리고 기쁨도 넘쳐남을 볼 수 있다. 이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마리아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렸다. 마리아의 찬가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함을 입은 신자의 입에서는 감사와 찬양이 울려 퍼져야 한다. 신자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베풀어 주신 은혜와 긍휼을 기뻐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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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지현호(올리브선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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