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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전쟁으로 증명한 아브라함
2022-01-20

창세기 14장 13–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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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아브라함의 믿음


행동으로 믿음을 증명해야 할 때가 있다. 아브람(아브라함, 이하 아브라함)은 롯의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서 처음 ‘히브리 사람’이란 표현이 사용된다. ‘히브리 사람’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첫째는, 아담의 족보에서 히브리인을 ‘에벨’의 후손으로 보는 견해다. 둘째는, 고대 근동 지방에서 ‘하비루’라는 노예나 소외계층을 일컫는 단어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견해는 ‘건너다’(아바르)라는 단어로부터 유래했다는 설이다. 유브라데스 강을 건너 가나안에 온 아브라함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견해를 따르면, 아브라함은 주위의 사람들과 구별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롯이 죄악 가득한 소돔 안에 거주하게 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아브라함은 롯을 구하기로 결단했다. 집에서 길러지고 훈련된 318명의 사병과 동맹군들을 데리고 적을 추격했다. 사병에 불과한 자들이 연합군과 싸우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턱없이 모자란 병력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참전했다. 왜 이렇게까지 한 것인가?


붙잡힌 롯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을 떠나게 되기 때문이다. 자녀가 없던 아브라함은 롯을 통해 하나님이 약속을 이룰 것으로 생각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한 아브라함의 믿음이었다. 그리고 믿음의 결단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아브라함은 롯만 구한 것이 아니다. 16절에서 ‘친척’(하암)은 ‘그 백성’이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은 여러 백성도 구출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단편적으로 성취하셨다(12:3).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전쟁에 뛰어들었다. 내게는 믿음을 증명한 경험이 있는가? 혹은 믿음을 담대히 증명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가?


같은 일을 겪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달라지겠는가?


멜기세덱과 아브라함의 만남 


하나님을 인정해야 내 것을 드릴 수 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아브라함을 소돔 왕과 멜기세덱이 나아와 영접한다. 우리는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멜기세덱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다. 


성경 전체에서 멜기세덱이 등장하는 곳은 단 세 곳이다. 시편과 히브리서를 통해 구속사적 관점에서 멜기세덱을 이해할 수도 있다. 본문은 어떠한가? 18절에서 멜기세덱을 ‘살렘 왕’,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설명해 주고 있다. 멜기세덱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을 위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영접했다. 또한, ‘대적을 손에 붙이신 하나님을 찬송할 것’을 말한다. 멜기세덱의 축복과 권면을 받은 아브라함은 소득의 십일조를 그에게 바쳤다(20절).


아브라함은 이전부터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다(12:8, 13:4,18). 그런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을 향해 십일조를 바친 것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멜기세덱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아브라함이 알고 있었다. 두 번째는, 메소포타미아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는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제사장에게 십일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믿음의 고백을 드린 것이다. 그렇기에 소돔 왕의 제안에도 재물을 취하지 않을 수 있었다(22-24절).


나에게 주신 열매들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임을 인정하는가? 혹 지금까지 인정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다면 무엇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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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김성준 목사(상주서문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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