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가 시간을 좋아한다. 퇴근 후나 그날의 '임무'(아이들을 재우고, 씻기고, 빨래하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를 마친 후에 우리에게 남아 있는 그 시간 말이다.‘여가 시간’은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 또한 아무도 우리에게 ...
우리는 밤새도록 게으름을 부리진 않는다. 그저 하루를 시작하는 그 짧은 시간에, 달콤하고 친숙한 이 속삭임에 오늘도 다시 녹아들 뿐이다.“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잠 24:33).이 “좀더”가 매일 아침 얼마나 소리도 없이 자연스럽게 찾아...
우리의 신학 현실을 보면, 의외로 교회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들을 볼 수 있다. 즉 교회라 할 때 ‘개별 교회’로서만 이해를 할 뿐, ‘가시적 교회’(visible church)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처럼 부정확한 교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고통은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방해할 수 없다. 최악의 시련을 맞더라도 그분의 강력한 사랑의 손길은 우리를 그분께 더 가까이 가도록 하거나, 인내하는 중에 믿음이 더 커지도록 하거나, 다른 이들을 위로하는 사람으로 우리를 준비시키거나 하...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요양원에 가서 설교를 한다.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원인지라 외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드나드는 사람들은 모두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근무한다. 가족의 면회도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