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는 “복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두 가지 방법으로 대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구원받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통해 이 세상은 어떤 소망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첫째 질문이 복음을 개인주의 방식으로 설명한 것이라면, 두 번째 질문은 창조, 타락, 구속, 회복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설명한 것이다. 균형 잡힌 복음을 제시하라 쉽게 말해서 개인 구원을 향한 복음 제시를 ‘죄 사함의 복음’이라 말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복음 제시…
누군가가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만일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에 대해서도 용서를 받았다면, 왜 계속해서 사죄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가? 우리는 모든 죄에 대해 이미 용서받지 않았는가?”우리는 성도이자 죄인이다이런 물음을 대할 때,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다음의 세 가지 사실을 반드시 함께 생각해야 한다.첫째, 하나님은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의 의와 그분의 대리적 죽음에 근거하여 의롭다는 선언을 내리신다(롬 3:21-26; 5:1; 8:…
서로를 넉넉케 하는 관계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와 십자가의 관계를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만 강조하거나 십자가에만 매달리지만, 성경은 이 관계를 서로를 넉넉케 하는 관계로 묘사한다. 이 관계는 이스라엘의 이야기로부터 흘러나오며 왕이신 그리스도의 못박히심에서 절정에 이른다. 구속의 이야기가 보여 주는 사실은 대적에 대한 승리, 죄의 용서, 그리고 새 출애굽처럼 하나님 나라가 약속한 내용들이 성취되는 장소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것이다. 더구나, 하나님 나라와 십자가는 각기 맡은 역할이 다르므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