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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에 대한 총 6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가난의 문제다
[교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2-08-19

영화 ‘기생충’은 경제적 양극화를 다룬다. 같은 비라도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문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된다. 영화는 단순히 영화로 끝나지 않고 2022년 오늘의 이야기로 다시 등장한다. 수도권에 100년 만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빌라에 거주하던 발달장애인과 십대 여학생 등 일가족 3명이 빗물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에서도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고, 교회와 여러 단체가 수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는 손길을 펼치고 있다.이 사건은 겉으로 보면 폭우의 문제와 안전의 문제이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하나님은 사람의 사랑을 통해서 사랑하신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David Briones 작성일 2022-03-08

“은혜”란 무엇일까?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은혜”를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부요하심”이라고 정의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무조건적인 선물”이나 “과분한 호의”로 표현한다. 또 혹자는 은혜를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향해서 가지신 선의의 성품으로 파악하기를 선호한다. 그러나 신약에서 은혜라는 단어(그리스어 ‘카리스’)는 단순히 “선물”을 의미한다. 선물의 내용은 맥락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부요하심”이라는 정의는 에베소서 2:8이라는 보다 더 넓은 맥락에서 볼 때 완벽하게 …

우리가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2-02-04

이상해 보이지만 우리는 사랑이 넘쳐나면서 동시에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랑이란 단어는 눈에 확 띄는 노란색 테이프처럼 우리 주변에 온통 도배되어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사회는 한때 우리가 가졌던 사랑에 관한 정의나 생명력을 없앤 커다란 베이지색의 벽을 만들어 놓고 누구나 원하는 대로 그것을 꾸밀 수 있게 만들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이제 누구든지 원하는 대로 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정의를 부정하는 사람은 물론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된다.그러나 이 네 글자(LOVE) 단어가 너무 많이…

자비와 정의 사역을 위한 교회의 역할
[교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1-08-21

교회의 존재 이유 중의 하나는 세상을 섬기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이 교회가 당면한 어려움이다. 대부분 개교회를 중심으로 가난한 이웃을 섬기고, 독거노인들의 반찬을 배달하는 등의 일들을 실천하는 경우가 많다. 한 교회의 힘으로 한 나라나 지역의 가난 자체가 변화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은 좋은 태도이지만 우리는 개인의 가난과 함께 가난을 일으키는 구조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노력도 아울러 필요하다. 1. 왜 정의인가?팀 켈러는 <정…

어느 레위인의 고백
[교회] 작성자 by Justin Loans 작성일 2020-11-12

이달 초 따뜻한 일요일 아침, 나는 두 딸과 함께 교회로 걸어가고 있었다. 큰길을 건너 교회 건물로 향하는 옆길로 들어섰을 때, 긴 수염에 초라한 셔츠를 입은 한 노인이 비틀거리며 걷고 있었다. 그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우리를 향해 외쳤다.“이 불쌍한 참전 용사를 좀 도와줄 수 없습니까?”기왕이면 그 노인에 대하여 극적인 변화의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 이야기는 이런 식으로 전개된다. 나는 그 노인과 함께 예배하기 위해 교회로 데리고 갔고, 예배 후에 그는 여러 명의 집사를 통해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게 되었다. …

완장보다는 ‘성도’란 호칭이 더 좋다!
[교회] 작성자 by 정요석 작성일 2020-09-26

요사이 카투사가 회자되고 있다. 카투사(KATUSA)는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주한 미군 부대에 배속된 한국군 병력이란 의미이다. 1950년 7월에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의 협의로 창설되었다. 한국 전쟁 이후에도 한국에서 근무하는 미군 1명의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미군 사단의 부족한 군인 숫자를 한국군으로 보충하며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나는 1987년 1월에 카투사로 입대하여 1989년 4월에 제대하였다. 넓은 캠프에서 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