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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에 대한 총 26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신학자의 존재 의미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amuel G. Parkison 작성일 2023-02-08

“그가 불륜을 저지른 부끄러운 남편이라는 건 부끄럽지만, 그래도 위대한 신학자이자 교회에 주어진 선물이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이 말을 이해할 수 있는가? 굳이 좋게 해석하자면 신학자 내면에서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복잡한 죄의 실재를 포착하는 말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것도 아니라면, ‘작은 거인’처럼 단순한 형용 모순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단 한 번의 불륜 사건이었는가 아니면 지속적인 관계였는가? 이 신학자가 부서지고 통회하는 고백과 회개로 자신을 드러내는가, 아니면 회개는…

경건의 시간(QT)을 또 놓쳤나요?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Kaitlin Miller 작성일 2022-12-30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우리 주님과 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또 늦잠을 잤다. 어떻게 해야 하나?이런 문제에 부닥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모든 그리스도인이 아침에 경건의 시간을 갖는 건 물론 아니다. 하루의 마감을 경건의 시간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또 점심시간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건의 시간을 놓치는 경험은 거의 모든 사람이 한다. 그게 하루 또는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기도 시간에 공상에 잠기거나, 딴생각하면서 성경을 읽기도 한다.나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보내는 아침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 나를 …

영성이란 무엇인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최창국 작성일 2022-10-03

한국 교회 안에서 영성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영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수많은 논의와 다양한 이해 속에서 혼돈과 유행의 언어로 흐르는 아쉬움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영성이란 용어에 대한 바른 이해 없이 막연하게 기독교적 언어라는 전제 아래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영성에 대한 잘못된 주장과 오해들도 있다. 개신교 학자 중에는 성경에 영성이란 용어가 없기 때문에 영성은 성경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이는 대단히 단순한(naive) 관점이다. 예를 들어 보자…

하나님의 남자로 더 성장하고 싶은가?어쩌면 당신은 초신자일지 모른다. 예수님을 믿고 불과 몇 년 사이에 성격도 많이 바뀌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어쩌면 당신은 오랜 신자일지 모른다. 그래서 영적으로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떤 영적 성장이 있었는지 콕 짚어서 말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당신이 이 둘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 이 글에 담긴 두 목표는 당신을 위한 것이다. 첫째는 하나님의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포부를 갖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남자가 되는 여정에 필요한 몇 가지 지…

2020년이 끝났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기억하는가?2021년이 끝나 가는 지금, 그런 설렘은 이제 순진하게만 보인다. 팬데믹은 사라지지 않는다. 양극화는 여전히 높고, 사람들은 피곤하다. 많은 교회가 정상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몇몇 보고서에 따르면 사임할 준비를 하는 목회자가 적지 않다.장기 계획이 차질을 빚는 걸 즐길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팬데믹이 계속되는 이 상황이 가져다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혼란스러운 계절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와는 상관없이, 혼란은 정상 궤도로 돌아가 지속가능하고 건강…

“우리는 가면을 쓰지 않은 사람, 인종차별주의자, 동성애 혐오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내가 다니는 헤어숍의 입구에는 이런 표지판이 붙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일 년 내내 무지개 깃발(성소수자 운동을 상징-역주)이 걸려있다. 나는 성경이 말하는 결혼의 정의를 믿는다. 그들의 정의에 의하면 성경을 믿는 나는 동성애 혐오자가 틀림없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 헤어숍을 이용해도 되는 것일까?성경적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에 무지개 깃발이 걸린 헤어숍은 그리 놀라운 광경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질문은 시의적절하…

경외감과 친밀감에 관하여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노승수 작성일 2020-11-07

연인의 이별과 부부의 권태에 결여된 것은 친밀감이 아니다. 친밀감의 결여로 연인이 이별을 경험하거나 부부가 권태에 빠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오히려 존경심의 결여가 이별의 원인이 된다. 사람들은 관계를 위해 친밀감에 몰두한다. 그러나 친밀감의 탐구가 끝나면 곧 권태를 경험하게 된다. 친밀감은 관계를 유지하는 진정한 원천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친밀감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경외’로 요약되는 존경심을 요구한다.유교적 덕목에서 부부간을 구별이 있는 것으로 부자간을 친한 것으로 정의하…

독을 마신다고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Benjamin R. Merkle 작성일 2020-08-25

지혜로운 사람이 항상 경험이 많은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힘든 과정을 통해서 배웠다.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당시, 나는 교회에 있으면 가장 마음이 편안해지는, 복음주의에 심취한 순진무구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마냥 교회에서만 편안함을 느끼는 내가 뭔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일말의 불안감을 떨칠 수 없어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던 중 바짝 마른 내 몸에 근육을 키울 수 있으면 좀 더 안정감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해병대에 들어갔다. 다행히도 내가 살던 동네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

결혼, 당신에게 유익한가 해로운가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1-05-20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결혼생활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제대로 알았던 사람은 거의 없다.그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를 정말 사랑하고 정말 잘 맞고 또 함께 있으면 정말 좋았다. 그들은 이제 막 새로운 교회에 등록한 상태였다. 신실한 목회자들이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교회, 그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헌신한 수백 명의 성도들이 있는 교회였다. 교회는 빠르게 성장했고 성도들은 종종 자신들의 수준을 넘어서까지 헌금함으로써 교회의 모든 필요를 채웠다.그 두 사람은 처음에는 그 교회를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일반적으로 교회는 구약시대로부터 항상 있어온 것이지만, 특별히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회로서의 교회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명하신 바에 따라 사도들의 사역을 통해 형성된 소위 ‘초대교회’(Early Church)로 본다. 그리고 그 때에 사도들과 전도자로서의 사역을 감당하던 자들을 가리켜서 교회의 ‘비상직원’(Extraordinary Officer)이라고 하는가 하면, 그 때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통상적인 교회의 직무를 감당하는 자들을 가리켜서 교회의 ‘통상직원’(Ordinary Officer)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