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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루이스'에 대한 총 28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세계관과 내러티브 열풍
[이슈] 작성자 by 김선일 작성일 2022-03-19

세계관이라는 용어가 부쩍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근엄하고 진지하게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었던 이 용어가 깃털처럼 가볍게 쓰인다. 과거처럼 학계나 교회에서가 아니다. 대중문화에서 앞 다투어 세계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아예 아이돌이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세계관을 갖추는 일이 필수라고 한다. 아이돌 멤버들에게 세계관은 하나의 기본 사양이 되었다(‘2022 트렌드 노트’, 129) 전형적으로는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그에 대한 세계관적 해석이 다양하게 시도된다. BTS의 한 멤버가 초월적 존재이며 다른 멤버들은 그 존재의 여섯 인격체라는 식…

영성이 힘이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최창국 작성일 2022-03-02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영성, 이성, 감성, 몸이 모두 온전한 존재로 창조되었다. 인간의 이러한 요소들은 존재론적 국면과 기능론적 국면을 지닌다. 인간의 영성, 이성, 감성, 몸의 존재론적 국면은 타락 후에도 그대로 있지만, 기능론적 국면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는 마치 아버지와 자녀 관계의 존재론적인 국면은 어떠한 상황 안에서도 상실될 수 없지만, 그 기능론적인 국면인 아버지 됨이나 자녀 됨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상실이 있을 수도 있는 것과 같다. 인간의 영성은 타락 후에 기능론적 국면을 상실하였기에 하나님과의 관…

루이스가 프로이트를 만난다면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김선일 작성일 2022-01-27

요즘 C. S. 루이스와 관련된 영화와 연극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학로에서는 ‘라스트 세션’이라는 연극이 공연되고 있다(3월 6일까지). 루이스의 회심 여정을 다룬 영화 ‘가장 반항적인 회심자’(The Most Reluctant Convert)를 1월말까지 인터넷으로 (유료로) 볼 수 있다. 또한 북촌나래홀에서는 연극 ‘스크루테이프의 편지’가 3월 말까지 공연된다.필자는 며칠 전 연극 ‘라스트 세션’을 관람했다. 줄곧 종교적인 대화를 담았음에도,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씨가 출연해서 화제가 된 …

칼 트루먼과 복음적 지성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Thomas Kidd 작성일 2021-11-11

칼 트루먼(Carl Trueman)은 우리 시대 가장 흥미로운 기독교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그로브시티 칼리지(Grove City College)의 교수이자, 그 탁월한 ‘현대적 자아의 부상과 승리: 문화적 기억상실과 표현적 개인주의(The Rise and Triumph of the Modern Self: Cultural , Expressive Individualism)’와 ‘성 혁명으로 가는 길(Road to Sexual Revolution)’을 포함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한 저자이기도 하다. 트루먼은 현재 미국에서 소용돌이치는…

의심, 해체, 그리고 인내하는 신앙
[신앙과 일] 작성자 by Jay Kim 작성일 2021-05-28

이 기사는 제이 킴(Jay Y. Kim)의 저서 ‘아날로그 그리스도인(Analog Christian)에서 발췌한 것이다. 킴은 또한 TGC가 최근에해체에 관해 낸새 책인 ‘믿음을 버리기 전에: 교회 속 의심을 해체하기(Before You Lose Your Faith: Deconstructing Doubt in the Church)’에도 글을 기고했다.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종이접기 예술가 중 한 명인 사토시 카미야(Satoshi Kamiya)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밀하게 용을 접은 종이 예술 Ryujin 3.5로 가장 잘 알려져 …

자유로운 사고, 두려움 없이 나누는 열린 대화, 인기 없는 소수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의지, 이런 자세는 이제 조지 오웬(Orwellian)이 경고했던 세상, 사상 경찰에 의해 더욱 감시받는 사회에서는 멸종의 위기에 처한 종(species)이 되어버렸다. 철저한 충성(adherence)의 요구라는 신조와 함께 새롭고도근본주의적인 세속 종교가 등장했다. 예를 들어, “트랜스젠더 여성도 여성이다”와 같이 어떤 세속적 신조가 가진 논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증오받아 마땅한 이단자로 스스로를 낙인 찍는 행위가 된다. 오늘날 현존하는 정통…

어떻게 복을 받을까(시편 84편)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att Smethurst 작성일 2021-04-22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은 시편 84편을 가장 달콤한 시라고 불렀다. 그는 84편에 '시편의 진주'라는 별명까지 붙였을 정도였다. 게다가 84편은 장엄하기까지 하다.그러나 84편은 승리의 노래가 아니라 절망의 울부짖음이다. 시편 저자는 예루살렘에 있고 싶다고, 하나님의 존전인 성전에 있고 싶다고 갈망하며 이렇게 외친다.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2절).그는 성전 서까래에 둥지를 틀고 있는 새들을 부러워할 정도로 성전을 사모한다(3절). 그가 왜 성전을 향한 순례를 할 수 없는지는 분명하지…

고통 중에 팀 켈러를 인내하게 만든 것
[신앙과 일] 작성자 by Matt Mccullough 작성일 2021-03-18

이 글은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의 의미를 새로 조명해 보는 팀 켈러 목사의 신간 ‘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Hope in Times of Fear: The Resurrection and the Meaning of Easter, 두란노, 3월 출간)’를 소개하는 글이다. - 편집자 주1970년 봄, 팀 켈러는 버크넬 대학교의 학생이었다. 그는 크리스천이 된 지 얼마되지 않은 새 신자였다. 그 당시 닉슨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개입을 확대하고 있었다. 버크넬 대학교 학생들이 광장에 모여 여러 날 동안 시위와 토론을 할 때, 켈러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방법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Terry Glaspey 작성일 2021-02-22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과거에는 비싼 카메라가 필요했다. 그리고 초점을 맞추는 방법도 알아야 했고 현상을 하려면 암실도 있어야 했다. 사진은 까다롭고도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다.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이 모든 게 바뀌었다.이제 모든 사람이 거의 모든 것을 사진 찍는 세상이 왔다. 눈에 띄는 것이면 무엇이든 쉽게 찍어서 보관하고 또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다고 해서반드시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좋은 사진은 느리고 신중한 접근을 필요로 한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눈앞에 있는 사물에 집중하며 모든 신경…

얼마 전 C. S. 루이스(C. S. Lewis)의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이 출판된 지 70주년이 되었다. 따라서 기독교인이라면 앞으로 다가올 세대에 대해서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묻기에 아주 적절한 때를 만난 셈이다. 우리가 때때로 잊어버리는 중요한 사실에 대해서 루이스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니아는 아직까지도 우리의 상상 속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