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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주권'에 대한 총 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한국 교회 성도 여러분, 미국의 독립 전쟁 시기에 행해진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의 명연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를 기억하십니까? 헨리의 주장대로 인간에게는 절대로 양도할 수 없는 권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의 자유(human freedom)입니다. 명실공히 헌법에 명시된 보통 사람들의 자유는 역사적으로 왕의 권력(혹은 주권)으로부터 쟁취해 내야만 하는 것이었기에, 대개 이런 정치적 자유를 향한 불같은 열정이라면 프랑스 대혁명(French…

학문 영역을 중심으로한국 교회 성도 여러분, 이전 카이퍼 통신 8호에서 저는 하나님께서 삶의 모든 영역에 절대 주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인간 삶의 각 영역들, 즉 정치, 경제, 학문, 예술 등은 하나님께서 영역 그 자체에 부여하신 일종의 파생된 주권을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각 영역의 주권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각각의 영역들에 부여하신 것이기에 그 영역 자체의 원리와 운영방식을 규정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정치 영역은 정의와 공공선을 실현하려는 원리, 학문 영역은 진리를 추구하려는 원리, 예술 영역은 아름다움에 기여…

한국 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지금으로부터 140년 전 1880년 10월 20일에 화란 자유대학교(Vrije Universiteit)를 설립하면서 ‘영역 주권(Souvereiniteit in Eigen Kring)’이라는 취임 연설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삶의 모든 영역을 통치하시는 그리스도께서 ‘이는 내 것이라!’ 라고 외치지 않는 영역은 단 한 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 유명한 연설 문구를 일생에 한번쯤은 들어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풀러 신학교(Fuller Seminary) 전 총장 리차드 마우(Richard …

한국 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최근 코로나로 인해 교회와 국가의 관계(the relation between church and state)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 신학적 고민에 대한 반가움은 잠시였고, 그런 이슈와 연관해 영역 주권을 강조했던 저나 바빙크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는 사실에 허전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마르틴 루터,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 등처럼 언급되지 않았다고 하여, 그들을 질투하거나 여러분을 탓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교가 완전히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