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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총 759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SQ란 무엇인가?
[이슈] 작성자 by 최창국 작성일 2023-11-27

인간의 삶-생명은 형성하는 하나님의 신비에 의해 육체와 마음과 영(시 16:9)으로 선(先, 태초에/최초에) 형성된 통전적 존재다. 인간의 삶-생명은 생체적 육체 또는 몸, 역할적 마음 또는 정신, 초월적 영의 상호 작용을 통해 형성되어 가는 존재다. 인간의 세 차원은 내적으로 상호 대화적, 상호 침투적, 상호 형성적 작용을 통해 온전한 삶을 형성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어느 한 차원만으로는 온전하게 형성될 수 없다. 인간의 세 차원은 내적 차원이면서 동시에 내적 형성의 장이다. 사회-역사적 차원은 외적 형성의 장으로서 인간의 삶…

기독교 고전 재발견C. S. 루이스의 조언에 따라 우리는 “수 세기 동안 불고 있는 깨끗한 바닷바람이 여러분의 마음을 스쳐 지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루이스에 따르면 그건 오로지 “오래된 책을 읽어야만 가능합니다.” 그 목표를 위해서 우리가 잊고 지낸 기독교 고전을 재발견하는 시리즈(Rediscovering Forgotten Classics series)를 시작한다. 우리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교회에 도움을 주는, 그러나 우리가 잊고 있는 기독교 고전을 하나씩 찾아나갈 것이다. 이와…

주일에 일해야 하는 직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앙과 일] 작성자 by 김선일·이금주 작성일 2023-07-24

엉겅퀴와 가시덤불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겪는 문제와 질문을 두고 김선일 교수와 이금주 교수, 두 신학자가 대화하며 그 답을 찾아 나선다.현재 직장을 구하고 있는 40대 싱글여성입니다. 주일성수를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 살고 있고, 생활이 넉넉지 못합니다. 주일에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사명이고 기쁨입니다. 서비스 업종(카페 매니저)에서 일해 왔는데, 제가 원하는 조건의 직장은 주일에 일할 것을 요구합니다. 주중에만 일하고 주일에 쉴 수 있는 곳은 그에 비해 조건이 좋지 않습니다. 계속…

성전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tephen Witmer 작성일 2023-07-15

기독교 고전으로의 초대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는 어떤 시인과 시를 시장 노점에 전시된, 다른 가게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 당신의 눈을 즐겁게 하는 신선한 농산물에 비유한 적이 있다. 반면에 어떤 시인과 시는 당신 안에서 자라는 식물과 비슷하다. “농산물을 검사하기도 전에 이미 생명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통과하는 것 같이 느끼는 경우이다”(Stepping Stones, 50).많은 독자에게 조지 허버트는 두 번째에 해당하는 변혁적 시인이었다. 세상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독자의 가슴을 떠나지 않았다. 고뇌에 …

탈 기독교 시대에 목회자-신학자가 필요한 이유
[목회] 작성자 by Kevin J. Vanhoozer 작성일 2023-07-11

칼 마르크스는 한 때 “철학이 하는 일이라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게 고작이다. 관건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라면서 철학을 향해 불평을 쏟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신학은 어떤가? 세상을 바꾸는 일에서 철학보다 더 제대로 하고 있는가?오늘날 신학은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과거의 유물이라며 경솔하게 일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견해는 근시안적이다. 사실 목회자-신학자야말로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이다(엡 4:8). 말씀으로 정보를 받고 성령으로 권능을 얻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해석하고 바꾸기 위해…

성경 전체를 어떻게 통합적으로 이해할 것인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Phil Thompson·Andreas Koestenberger 작성일 2023-07-06

최근 남자 성경 공부에서 한 대학생이 “성경의 메타 내러티브”가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구절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설명했다. 불과 이십 년 전, 내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교수를 제외하고 이런 식의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평신도도 성경 속 각각의 책을 연구하고 그게 성경이라는 전체 이야기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사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무엇이 바뀐 걸까? 차세대 지도자들이 성경의 상호 연결성이라고 가정하는 지점에까지 우리는 어떻게 도달할 수 …

“예수님이 정말로 재림하실 예정이었다면, 이미 오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거죠?”목사로서 최소한 한 번 이상 나는 이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이건 내 질문이기도 하다. 당신도 다르지 않을 거다.예수님의 재림에 의심이 드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지진 같은 엄청난 사건, 또는 말기 불치병이나 유산 같이 좀 더 개인적인 차원의 사건을 만날 때면 우리는 누구나 다 무의미해 보이는 비극 앞에서 할 말을 잃게 된다. 행여라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아예 타락한 채로 내버려 …

몇 년 전 교회에서 나는 누가복음 14:26에 대한 소그룹 성경 공부를 준비하고 있었다. 성경 공부 시간은 “적용” (그러니까 “오늘 배운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습니까?”) 부분에 와서 절정에 이르는데, 이건 모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이 본문에서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해야 할지 난감했다.이 본문과 씨름하는 중에 나는 비로소 “적용”이라는 측면의 한계를 보게 되었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삶을 향해서 성경 전반에 걸쳐서 주님이 요구하시는 수준은…

교회에 목사-신학자가 필요한 이유
[목회] 작성자 by Douglas A. Sweeney 작성일 2023-05-13

이십 년 전 신학교에서 가르칠 때 나는 자주 즉석 과제를 냈다. 한번은 학생들에게 교회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신학자 목록을 적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그중에 교회에서 (목사, 주교, 또는 교사로) 전담 사역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찾아보라고 했다.이 경험은 많은 학생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이 적은 그런 신학자 목록에서 이레네우스,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뱅, 웨슬리, 에드워즈, 스펄전, 그리고 킹과 같은 이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들이 꼽은 신학자 중에 교회 전담 성직자로 일한 사람이 얼마나…

가르친다고 애썼지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박혜영 작성일 2023-05-12

교회의 큰 절기가 되면 내 “영혼의 크기”가 작은 것을 실감하곤 합니다. 절기가 기념하고 선포하는 교리의 크기를 저의 그릇으로 담지 못해 버거운 느낌이랄까요? 그렇다고 물러설 수는 없으니, 저의 방침은 이랬습니다. 웅장하게 선포하지 못한다면, 그 내용이라도 철저하게 가르치자!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가르쳤습니다.왜 이렇게 성경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철저히 배우는 게 중요할까요? 그래야 조금이나마 교리가 지시하는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만 들었을 뿐, 그 이름 안에 있는 세계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