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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에 대한 총 5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기원전 430년경, 델파이 신탁을 찾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의 제자 중 한 명이 흥미로운 질문을 하나 던졌다. “소크라테스보다 더 현명한 사람이 있습니까?” 델파이의 신 아폴로는 “아니오”라고 명확하게 대답했다.아폴로의 이런 대답은 소크라테스를 크게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정작 그는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폴로의 대답은 소크라테스에게 일종의 개종(conversion)이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는 남은 인생 동안 과연 델파이의 신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

신앙인으로 기꺼이 불편해지기
[신앙과 일] 작성자 by 김돈영 작성일 2020-04-25

신분의 변화가 일어난다“입대를 축하합니다”현수막이 걸린 위병소를 지나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뀐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새롭고 불편해진다’. 자고 일어나는 것, 밥 먹는 것과 화장실 가는 것 등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해오던 것, 일상적인 일들도 배워야 한다. 심지어 말하는 것과 쉬는 것까지도 새롭게 배우고 적응해야 한다. 이제 민간인과 구별되는 군인이 된 것이다.처음 교회에 가면 많은 것이 낯설다. 예배하는 모습을 제외하고도 호칭이나 물건의 이름, 용어들도 다르다. 군대에 입대했을 때처럼 많은 부분을 새롭게 배워야 한다. 거룩하다는 …

교회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드려야 할 기도
[교회] 작성자 by Sam Allberry 작성일 2021-06-19

어떤 목회자가 언젠가 내게 말하길, 주일에 교회 건물에 들어설 때마다 너무도 자주 ‘목회 말고 다른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하지만 곧 덧붙여 말하기를 일단 예배가 시작되고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는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면 그런 생각은 금방 사라진다고했다. 그 목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교회에 가지 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 순간이나 그런 시기가 닥치면 너무도 쉽게 교회에 가지 않기로결정해버린다. 눈이 조금이라도 왔다거나, 목이 약간이라도 따끔거린다거나, 월요일까지…

우리의 목회를 무엇으로 평가하고 있는가?
[목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19-06-07

목회자의 마음을 항상 따라다니는 질문은 “내가 목회를 잘 하고 있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목회를 돌아보지만, 자칫 잘못된 기준으로 돌아보면 열등감이나 무기력에 빠질 위험이 있다. 팀켈러는 ‘센터처치’ 사역을 시작하면서 두 가지의 잘못된 목회 기준을 지적하고, 건강한 평가를 위한 제 3의 길을 제시한다.잘못된 평가 기준 1: 성공(Success)우리는 목회의 기준을 ‘성공’ 또는 ‘성장’에 두는 경우가 있다. 도날드 맥가브란(Donald Anderson McGavran)의 책을 필두로 실용주의…

약함을 사용하시는 하나님
[목회] 작성자 by Dave Furman 작성일 2019-01-23

나와 아내는 오랜 시간 중동에서의 교회 개척을 꿈꾸어 왔다. 그곳은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의 하나였고, 그중에서도 특히 번화한 지역이었다. 동료 목회자도 그곳에 반드시 복음 중심의 교회가 필요하다며 우리를 격려했다. 그렇게 주변의 독려에 힘입어, 나와 아내는 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매달렸다.수년간의 준비 끝에 우리는 드디어 그 꿈의 여정을 시작했다. 2008년 8월 23일, 끈적이는 여름 밤의 습기가 두바이에 도착한 나와 아내, 그리고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들을 맞이했다. 우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