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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에 대한 총 179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작년 초에 코로나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다음 주에 나는가족을 떠나 며칠 간 타지로 갈 예정이다. 물론 여행이 가져다주는 과거의 평범함에 감사하면서도 또한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낯설게 다가올 것이다. 지금 내가확실하게 아는 것 하나는 가족을 몹시 그리워하게 될 거라는 것이다. 이런 그리움은 코로나 이전에도 다르지 않았지만, 과연 코로나 시대인 지금은 얼마나 더할지 궁금하다.평소처럼 우리 가족은 매일 페이스북으로 영상통화를 할 것이다. 나는 이 점에 감사한다. 적어도 서로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최근 몇 년 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독교 신앙을 버리는 자신의 역회심(deconversion)을 발표하는 것은 하나의 문화적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 대충 이런 식인데, 전직 복음주의 작가, 목사, CCM 가수, 또는 교회에서 자란 이십 대가 뭔가를 깊이 고민하는 것 같은 엄숙한 표정과 함께 자유로움을 뽐내는 셀프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그런 사람들 뒤로는 보통 아름다운 호수나 산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심혈을 기울여서 찍은, “불완전하지만, 이게 나야”라는 식의 마음을 표현하는 셀카를 게시한다. 그런 게시물에서 흔히 만…

젊은 그리스도인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Phil Anderas 작성일 2021-03-19

친애하는 형제에게이번에 특별히 네가 중요한 생일을 맞이한다고 하면서 너의 아버지가 내게 한 가지 요청을 하셨어. 누구나 어렸을 때 알게 된다면 좋겠지만 그때는 알 수 없는, 인생에 관한 교훈을 담은 편지를 네게 써주면 좋겠다고 말야. 아주 좋은 생각이라 여겨지기에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쓴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솔직하게, 성화된 삶이라고 부를 수 있는 힘든 삶의 여정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가치있는 인생 학교라는 사실부터 말하고 싶구나.십자가의 길에는 지름길이 없단다. 오로지 고통만이 있을 뿐이지. 네가 부름받은 이유도 힘든 일…

고통 중에 팀 켈러를 인내하게 만든 것
[신앙과 일] 작성자 by Matt Mccullough 작성일 2021-03-18

이 글은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의 의미를 새로 조명해 보는 팀 켈러 목사의 신간 ‘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Hope in Times of Fear: The Resurrection and the Meaning of Easter, 두란노, 3월 출간)’를 소개하는 글이다. - 편집자 주1970년 봄, 팀 켈러는 버크넬 대학교의 학생이었다. 그는 크리스천이 된 지 얼마되지 않은 새 신자였다. 그 당시 닉슨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개입을 확대하고 있었다. 버크넬 대학교 학생들이 광장에 모여 여러 날 동안 시위와 토론을 할 때, 켈러와…

인생의 변화가 나를 압도할 때
[신앙과 일] 작성자 by Kristen Wetherell 작성일 2020-12-21

삶을 단숨에 바꾸려고 너무 큰 변화를 한꺼번에 하지 말라고들 말한다. 조만간 아이를 가질 예정인가? 그럼 당장 새로운 직업을 갖지 마라. 이제 막 결혼했는가? 그럼 새로운 곳에 정착하기 전에 잠시 시간을 가져라. 변화는 좋은 것이 될 수도 있지만 또한 동시에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그러니까 한꺼번에 너무 많은 변화를 만들지는 말란다. 이거, 옳은 말 아닌가? 하지만 때때로 세상의 지혜는 인간의 길이 아닌 하나님의 길에 굴복해야 한다. 올해 3월 이후 우리 가족은 지속해서 변화에 따른 변화를 탐색하고 있는 중인데, 다른 모든 사람들…

함께 부르는 성탄절 찬양 위험하지 않을까?
[교회] 작성자 by Ken Boer 작성일 2020-12-17

함께 모여 소리 높여 크리스마스 찬양을 부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상황인데 함께 모여 노래하는 게 위험한 건 아닐까?지금 위험하다고 하는 게 진짜일까 아니면 과장된 것일까?육 개월 전에는 몰랐지만 지금 우리가 아는 건 뭐가 있을까?시간이 흐르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높아졌다. 전염병 초기에 물었던 질문은 마치 “차를 모는 게 안전한 거야?”와 같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운전과 관련해서 운전자의 나이, 차의 종류, 길의 상태 등등과 관련해서 자세하게 질문을 한다. 물론 아직까지도 충돌 평가 또는 자동차…

신앙 성장의 큰 그림을 그려주는 신학
[교회] 작성자 by 김상일 작성일 2020-12-07

“이런 것들은 단순히 의지력만으로는 변화될 수 없다. 성경의 원리들을 배워 실천에 힘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영속적 변화는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마음에 속속들이 배어들게 해야만 가능하다. 말하자면 복음을 늘 섭취하고 소화해 자신의 일부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탕부 하나님, 164쪽)​신앙 성장이란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는 일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의 백성이 걸어가야 할 하나님의 길을 알아야…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질 때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att Smethurst 작성일 2020-11-25

오늘 아침 아이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기도를 하려고 했다. 차에 혼자 있었으니까 기도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도무지 기도에 집중할 수도 없었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도 느낄 수 없었다. 내 영혼은 산만하고 무기력하기만 했다.무기력한 영혼의 구름은 감사하게도 금방 걷혔다. 나는 거리를 달리면서 어느새 나의 왕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항상 찬양받으셔야 하는 분이라는 것을 고백했다. 손에 잡힐 것만 같은 그분의 존재를 느끼면서 말이다.내가 오늘 아침 그랬던 것처럼 혹시 하나님이 멀리 있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만약에 그…

마취된 세상에서 깨어있다는 것의 의미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Justin Dillehay 작성일 2020-11-22

졸음과 술 취함을 함께 묶는 게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 둘을 도덕적으로 동등한 대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5장 6절에서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라고 말했다.바울이 지금 여기서 집단 불면증을 옹호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는 성경이 자주 사용하는 은유 방식, 졸음과 무감각함으로 상징되는 죄와 깨어있음과 금주로 상징되는 의를 사용하고 있다. 낮과 밤, 그리고 빛과 어둠과 같은 이미지를 통해서 우리는 어두움으로 상징…

“내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라”는 말에 91%의 미국인이 찬성했다는 최근 어느 연구보고서를 본 적이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내 자신이 누구이고 나의 목적이 뭔지 알고 싶을 때, 그 답이 있는 곳은 내 마음이라는 것이다. 내면을 들여다봄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의 마음을 믿고 무엇보다 직감을 따르라. 다른 사람은 그 누구라도 당신이 누구인지 정의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부터 바로 삶을 “깊이 성찰하는” 길이 시작된다.이런 식으로 인생을 볼 때 느끼는 자유가 매혹적일 수도 있다. 당신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