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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총 81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개혁 교회에서 벨직 신앙고백의 중요성
[교회] 작성자 by Cornelis Venema 작성일 2021-04-26

벨직 신앙고백은 개혁주의 신앙고백 가운데서도 매우 잘 알려지고 사랑받는 고백서에 속한다. 위대한 교회사가이자 신앙고백 연구가인 필립 샤프(Philip Schaff)는 벨직 신앙고백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제외한다면 칼빈주의 교리 체계를 가장 잘 표현해 낸 신조”라고 평가했다. 이 신앙고백은 (현재 벨기에가 자리한) 네덜란드 남부 저지대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며 뿌리내린 개혁교회에서 유래하여 ‘벨직’이라는 이름으로 흔히 알려지게 되었다. 또 역사적으로는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대표하는 세 가지 신조 중 하나로…

복음을 품은 기업 정신
[신앙과 일] 작성자 by Katherine Leary Alsdorf 작성일 2020-08-18

창업하고자 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탁월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조직 내에서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려는 시도가 현실 안주에 만족하는 상황 속에서 번번이 무산되고 있거나,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필요에 착안하여 그것과 관련된 사업을 시작해 보고자 하는 충동에 사로잡혔을 수도 있다. 또는 자금력은 충분한데 그것을 좀 더 잘 관리하기를 원하는 경우일 수도 있고, 아니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많은 대학에서는 졸업생들이 어려운 취업 시장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

양떼를 살피는 목자의 책임
[교회]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20-09-30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초대교회 이야기를 살펴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현상을 주목할 수 있다. 곧 8장 1-2절에 소개되는 상황인데, 그 내용은 이렇다.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행 8:1-2). 여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이런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행 8:4). 여기서 우리는 당시에 두루 다니며 말씀을 전한 사람들이 사도들이 아니었음을 …

성탄에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목회] 작성자 by 이승구 작성일 2019-12-19

성육신에 대해서 가르칠 때 제일 먼저 우리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다른 모든 사실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역사성과 독특성에 대해서 강조해야 한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성육신이 다른 역사적 사실들과 같이 일어난 것으로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마리아에게 수태된 것의 역사성, 그 뒤 다른 아이들과 같이 어머니 자궁 속에서 10개월 동안 자라나신 일의 자연스러움, 그리고 베들레헴에서의 출산 등을 모두 역사적인 사실로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이 때 이와 함께 잘못된 정보가 같이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일에 매우 애를 써야 한다.…

십자가를 지고 제국을 관통하다
[교회] 작성자 by Nathan Tarr 작성일 2021-02-04

시리아 여름의 열기를 피해 한 노인이 족쇄를 찬 채 앉아서 글을 받아적는 이에게 뭔가를 열정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의 말은 확신과 긍휼이 섞여 있는데, 마치 아버지가 자녀에게 말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옆방에는 트라야누스 황제(emperor Trajan)의 군단 소속 군사 열 명이 하루의 피로를 풀며 술을 마시고 있다. 안디옥에서 로마의 콜로세움으로 가는 길은 비록 긴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군인들에게는 그게 다키아 전쟁(Dacian war)으로 다시 보내지는 것보다는 나은 길이었다.서기 107년 8월이다. 죄수의 이름은 이그나티…

때로는 분리가 맞다
[교회] 작성자 by Carl R. Trueman 작성일 2021-02-17

분리(separation)는 오랫동안 교회를 괴롭힌 까다로운 주제다. 사실 성경은 이웃과 원수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한다. 그런데 이런 가르침은 정작 누군가와 분리해야 한다는 개념과는 완전히 상충되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각 세기가 끝날 때면 그 시기는 어김없이 인종 갈등과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거부하면서 발생하기 마련인 무수한 피의 증언으로 채워졌고, 또 한편으로 분리주의 개념에 대항하는 강력한 문화적 힘이 발생하기도 했다. 독자들이 행여 단지 설명이라는 목적 때문에 내가 이것을 언급한다는 오해를 하지 않도록 하…

창조 문제, 어떤 자세로 논쟁해야 하는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amuel Emadi 작성일 2020-03-18

상대방이 지구의 연대라든가 창세기 1장 사건이 얼마나 긴지를 따져 보기 시작하면, 금세 눈썹을 치켜 올리고 의혹의 시선을 그에게 보낸다.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그의 견해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혹 그러한 견해 차이가 신학적인 노선 차이로 여겨질 때면 더욱 그렇다. 흔히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의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는 견해가 달라도 관대한 태도를 보이지만, 유독 창조 문제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과 곧잘 싸울 태세를 갖춘다.지나온 상황을 한번 돌아보면, 젊은 지구를 주장하는 입장이든 오랜 지구를 주장하는 입장이든…

주님의 부활은 당신의 반응을 요구한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onathan Parnell 작성일 2020-03-14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 사건이다.만일 골고다 언덕에서 그분의 생애가 끝났다면, 우리는 그 희생이 정말로 무엇을 이루어 냈는지 알지 못하여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저런 선한 목적을 위해 그분이 죽으셨다고 한들, 그 말이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예수님이 아직도 무덤 속에 계신다면, 그 죽음이 기약한 모든 내용은 사실상 희망 고문을 안겨다 줄 뿐이다.그러나 예수님이 살아 계신다면, 그 불멸의 생명은 그분의 죽음을 통해 실제로 무엇인가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확증한다. …

종교개혁 예배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교회] 작성자 by Sinclair Ferguson 작성일 2020-03-11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중세 후반기의 예배가 일종의 방관자들이 모여 지켜보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우려를 마음속 깊이 품고 있었다. 회중이 거의 수동적인 자세로 예배에 참여했던 것이다.그러한 회중에 대해서도 예배자들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하간 그 예배자들은 미사가 연출되는 장면을 관찰만 할 따름이었다. 혹은 성가대의 노래를 그저 듣기만 할 뿐이었다. 당시의 예배 의식에서 회중은, 그처럼 구경꾼의 모습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뿐 적극적인 자세로 그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따라서 예배의 ‘수준’은 그 예배자들이 거룩한 기…

종교개혁, 그리고 성례의 회복
[교회] 작성자 by Bobby Jamieson 작성일 2020-10-25

성례의 회복이 왜 필요할까? 고해 성사, 연옥, 면죄부, 성인 숭배 같은 것들이 모두 더해져서 어떤 체계를 형성했는데, 이 시스템 안에서는 각 개인이 자기 자신 및 타인의 죄로 인해 짊어진 절망적이리만큼 거대한 빚을 조금씩이나마 갚아나가게끔 하는 수단이 바로 성례였다. 중세 후기의 미사(mass)는 평신도들이 그저 구경하는 것이었지 그들이 참예하는 성찬이 아니었다.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이 가르치는 복음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복음으로부터 나오고 복음과 맞는 성례의 교리와 실천을 회복시켰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죗값을 완전히 치루셨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