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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한 총 1,428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신학교 교수는 어떻게 용서할 수 있었을까?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Sarah Eekhoff Zylstra·Robert Smith Jr. 작성일 2024-02-14

마스크를 쓴 네 명의 청년이 식당에 들어오는 것을 본 순간 직원들은 강도임을 직감했다. 주방에 있는 요리사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도망갔다. 이어폰을 끼고 있던 요리사는 그들이 들어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요리사 토니 스미스는 원래 그날 근무가 아니었다. 그날 밤 할머니와 함께 자이언츠와 레인저스의 2010년 월드 시리즈를 볼 계획이었는데, 교대 근무를 해달라는 동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던 것이다.강도들은 토니를 끌고 가서 금전 등록기의 잠금을 해제하라고 했다. 그러나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금전 등록기가 열리지 않았고, 강도 중 …

“가나안 성도” 현상: 목회적 반성과 대응
[선교] 작성자 by 김선일 작성일 2024-02-13

선교한국의 희망을 찾아서“가나안 성도”의 증가는 목회자들이 반성하고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가나안 성도의 증가는 정당화시키기만도, 또는 질타하기만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목회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점과 고쳐야 할 점을 동시에 모색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뉴질랜드의 신학자 앨런 제이미슨(Alan Jemieson)이 말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에 민감한 교회를 위한 여섯 가지 지침과 미국의 목회자 짐 데이비스와 마이클 그레이엄이 말하는 가나안 성도를 위한 목회적 권면 다섯 가지를 우리의 상황에서 음미하고자 한다.먼저 짐 데이비스와 마…

사역 현장의 “허용된 죄들”
[목회] 작성자 by Jen Oshman 작성일 2024-02-08

우리 가족이 해외 선교사로 나가 있을 때, 우리가 있던 나라에서 죄악에 빠진 모습을 찾기란 매우 쉬웠다. 동남아시아는 거리 모퉁이마다 사원과 신사, 제물(祭物)로 가득했고,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거짓 신을 숭배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대낮에 버젓이 매음굴이 영업을 하고 불법 마약이 거래되었다. 우리 주변을 가득 메운 어둠을 보는 데는 별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다.미국으로 돌아왔을 때도 사정은 비슷했다. 그래서 우리는 탐욕, 술 취함, 성적 부도덕 등을 찬양하는 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교회 개척을 시작했다.이러한 노골적인 죄의 모…

마태복음 24:36을 보면, 예수님은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하셨다.당연히 이런 질문이 생긴다. 마태복음 24:36에서 예수님은 왜 그날과 그때를 모르신다고 했을까?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아들이 모른다면, 아들은 하나님이 아니라는 뜻인가?아들은 하나님이시고 또 사람이시다성경은 아들이 하나님(요 1:1; 골 2:9)이시요, 동시에 사람(요 1:14; 히 2:14; 빌 2:7; 롬 8:3)이시라고 가르친다. 마태복음 24:36은 이러한 성경의 진리 …

참여와 초청의 예배, 그리고 음악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서나영 작성일 2024-02-05

우리는 각자 다른 음악에 감동한다. 그래서 ‘어떤 음악으로 예배할 것인가’의 문제는 예배를 준비하는 수뇌부가 거쳐야 하는 유격 훈련과도 같다. 예배학 저서에서 볼 수 있는 ‘예배 전쟁’(Worship War)이라는 용어는 현장에 나와 보니 과장이 아니었다. 때로 예배음악 수업 전에 임하는 나의 태도는 전장에 나가는 채비를 갖추곤 한다. 교회마다의 사정도 비슷하다. 담임목사와 음악목사의 갈등, 찬양팀과 장로님의 갈등, 지휘자와 예배팀의 갈등 등, 그들의 뒷 여담은 꽤나 흥미롭다. 이 전쟁은 예배를 준비하는 최전방 리더들의 보이지 않는…

로널드 J. 사이더의 유산
[선교] 작성자 by Al Tizon 작성일 2024-02-03

로잔에서 서울까지_로잔 글로벌 분석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선교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실천에 대한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의 여정의 역사는 북미 신학자이자 활동가인 로널드 J. 사이더(Ronald J. Sider)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그는 2022년 7월 27일 82세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죽음은 의미 있는 삶을 살았던 그를 기념하고 그의 업적이 교회 선교에 끼친 지속적인 영향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그는 거의 45년 동안 필라델피아 인근의 파머(Palmer) 신학교에서 신학, 통전적 사역, 공…

‘쀼’의 세계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양혜원 작성일 2024-01-30

커플 걱정하는 거 아니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헤어진다느니, 더는 같이 못 살겠다느니, 남친이나 남편에 대한 불평과 하소연을 잔뜩 늘어놓던 친구의 말을 기껏 들어주고 위로해 줬더니, 불과 며칠 후 헤헤거리며 다시 짝꿍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본 싱글들이 만들어 낸 말이지 싶다. 자식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아버지 흉을 잔뜩 보는 어머니에게 맞장구를 칠라 하면 이내 아버지 두둔을 하고 나서는 어머니를 보며, 그들의 세계는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보다 하는 어느 작가의 감상을 읽은 적이 있다.문득, 지난 12월, 선배 언니…

선교한국의 희망을 찾아서지난 10년간 한국 교회에 경각심을 일깨워 준 대표적 현상 가운데 하나는 “가나안 성도”의 증가라 할 수 있다.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도 교회에 ‘안나가’기 때문에 거꾸로 ‘가나안’ 성도라 불리는 이들의 비율은 2012년의 10.5퍼센트에서 2017년의 23.3퍼센트로 훌쩍 뛰었고, 2023년 조사에서는 29.3퍼센트로 더욱 높아졌다(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102쪽 이하). 이 수치는 코로나로 인해 현장 예배를 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높아졌을 개연성도 담고 있…

전인적 돌봄에 참여하는 교회
[선교] 작성자 by Florence MuindiI 작성일 2024-01-27

로잔에서 서울까지_로잔 글로벌 분석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교회 없이 추구하는 전인적 선교?종종 우리를 무릎 꿇게 하는 일이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인도할 때가 있다. 고집이 센 의사가 많은데, 그것이 바로 나의 모습이다. 이 고집을 꺾기 위해서는 혼란스러운 경험이 필요하다.나는 약 30년 전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열정으로 선교지에 헌신했다. 그 이후 3년을 열심히 일했고, 1999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나는 무릎을 꿇었다. 실패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일이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

기도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최창국 작성일 2024-01-26

교회 역사에서 형성된 중요한 경구가 있다. 바로 기도의 법이 곧 믿음의 법이다(lex orandi lex credendi)란 경구다. 이 경구는 5세기의 수도사 아퀴테인의 프로스퍼(Prosper of Aquitaine)가 남긴 말이다. 우리가 어떻게 기도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믿음과 삶의 방식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기도는 성경에서도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다.요한계시록 8:3-5에는 성도의 기도가 세상에 미치는 효과를 묘사하고 있다. 성도의 기도는 천국의 향로와 함께 천사에 의해 하나님의 존전으로 올라간다. 그 후 “천사가 향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