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ck

사이트 내 전체검색

tgck

검색버튼
사이트 내 전체검색
QT
homeHome QT 와플터치&큐티

와플 QT_교만과 겸손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1-07-17

본문

와플터치 7·8월호


주말칼럼_교만과 겸손

 

우리는 보통 겸손한 사람을 좋아하고 교만한 사람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일에 수용적인 사람을 겸손하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배타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교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겸손과 교만은 어떤 특정한 행동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사람의 태도를 결정하는 심리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겸손과 교만을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여러분은 교만하여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여러분을 인도해 내신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지 않도록 명심해야 합니다(신명기 8장 14절).”


신명기 8장 14절의 말씀을 보면 교만이 사람들 앞에서 잘난 체하고, 자랑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교만은 자신을 높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그런데 피조물이 자신의 본분과 처지를 잊고 허락된 한계를 넘어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을 더 이상 찾지 않는 것, 자신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마치 세상을 만든 창조주가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을 말합니다.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기 중심으로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천사가 왜 타락해서 사탄이 되었습니까? 자기가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교만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천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이탈하여 하나님처럼 되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내 마음대로 사는 것, 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 무서운 교만이라는 것입니다. 크고 어려운 일을 만나면 기도하지만,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을 만나면 기도 없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우리가 쉽게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것이 교만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을 잊은 채 내가 중심이 되는 일에 자꾸만 무뎌지는 것입니다. 사탄은 “이 정도는 뭐 어때”, “이런 것도 기도해야 하나”, “이건 내가 할 수 있어”라는 말로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일은 맡기고 작은 일을 너희 마음대로 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맡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의지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아주 싫어하십니다. 교만은 자신을 높여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기에 그 끝은 파멸입니다. 교만은 스스로 하나님보다 높은 자리에 앉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인이 된 것은 단순히 먹지 말라고 한 열매 하나를 먹어서가 아닙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자신들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나님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마음, 바로 교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겸손은 무엇일까요? 나는 피조물이고 죄인이라는 것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을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셨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으로 모든 죄를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아는 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애굽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라는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모세는 자신은 부족하기에 그럴 만한 자격이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것을 파악하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모세는 자신을 낮춘 사람, 곧 겸손한 사람일까요?


어린 다윗은 전쟁에 능한 장수 골리앗을 상대로 감히 싸우겠다고 나섰습니다. 전쟁의 경험도 없고 갑옷조차도 너무 커서 어울리지 않았던 다윗입니다. 그의 이런 행동은 정말로 무모한 도전이 고 교만한 행동일까요?


“저는 아직 부족합니다”. “저는 능력이 안 돼서 못합니다”라고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낮추는 것이 겸손한 모습은 아닙니다. 자신의 약한 점을 알지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향한 눈이 열려 있는 것이 겸손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을 기대하는 믿음의 행동이 겸손인 것입니다. 나는 비록 약하지만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고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교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누가 칭찬하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칭찬이 반복되면 내가 칭찬받을 만하니까 칭찬을 받는다고 하는 교만한 마음이 싹트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얻는다고 해도 하나님과 멀어지면 그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베드로전서 5장 5절).”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면 가고, 멈추라고 하시면 멈출 수 있는 믿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진정한 순종의 삶이 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작성자 : 차길영 대표(세븐에듀 & 차수학)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