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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즐겁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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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Kristen Wetherell  /  작성일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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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stock

우리가 끊임없이 아이들을 즐거워해야 하는 비현실적인 부담을 스스로 떠맡을 때, 우리의 목표는 길을 잃고, 모든 순간 아이들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순진한 생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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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을 즐기세요.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이 사실을 알기 전에 아이들은 떠나갈 거예요.” 모든 순간을? 아이들이 어렸을 때를 기억하는가? 아이들이 떼쓰고, 카시트에 앉히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똥 기저귀를 갈고, 새벽 5시 반에 일어났던 모든 순간이 즐겁지 않았다. 헌신적이고 보람 있는 순간들이었지만 즐겁다고?


시간은 빨리 지나갈지 모르지만 그 시간만큼은 더디게 간다.


나는 두 살 된 아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아이를 키우는 동안 역시 “모든 순간을 즐기라"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고 당신도 나처럼 “그래 네  말이 맞아. 우리 아이들은 꽤 괜찮아. 이 시간들을 즐기기 위해 애쓰는 내가 뭐가 문제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떼쓰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싸움에서 이기고, 기저귀를 가는 것과 같이 지금 당면한 순간들을 견디려고 애쓰는 동안 우리를 따라다니는 불편한 감정을 겪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과 더욱 즐거울 수 있을까?


부모의 목표


이 질문은 나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과도 같은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는 것은 좋은 목표이며 우리는 대개 그 목적대로 아이들과 즐겁게 지낸다. 아픈 곳을 달래주거나 미끄럼틀을 탈 때 응원하거나 혹은 더 자연스럽게 “해주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훈련의 열매를 지켜보던 멋진 순간들이 많이 있다.


이런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이 일에 몰두하기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이 시간을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삶은 수많은 작은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많은 순간들은 즐겁지 않다. 결혼과 일, 그리고 교회 생활, 심지어 휴일이나 휴가와 같은 이상적인 순간에도 이는 사실이다. 어린아이를 양육하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어쩌면 즐겁지 않아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매 순간마다 즐기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다. 아이들이 코 흘리고, 흙 묻은 발로 돌아다니고, 편식하는 순간을 항상 즐길 수는 없다. 어쩌면 이는 예견된 일이다. 우리가 죄악된 불평에 빠져 있는 그곳에서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끊임없이 아이들을 즐거워해야 하는 비현실적인 부담을 스스로 떠맡을 때, 우리의 목표는 길을 잃고, 모든 순간 아이들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순진한 생각일 수 있다.


부모의 기대


결코 아이들이 삶의 가장 즐거운 부분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자 상급이다(시 127:3). 맞다. 그러나 하나님, 그분이 바로 유산, 보상, 목표다. 우리 아이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가장 진실하고 가장 큰 기쁨이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들을 계속해서 즐거워하지 못해 실패한 것처럼 느껴질 때, 삶의 모든 순간을 즐거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님을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열망이 그리스도를 즐겁게 하는 것일 때 비로소 자녀 양육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올바른 위치에 놓이게 된다. 성경이 우리에게 예견한 맞닥뜨리게 될 고난과 고역을 실패처럼 느끼지 않을 것이다.


ㆍ우리는 부모로서의 소명이 죄로 인해 저주받고 좌절되어 왔으며(창 3:16-19), 이 높고 힘든 소명 속에서 인내하시는 하나님 은혜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ㆍ우리는 고통으로 가득 찬 죄악된 세상에서 살 것을 예상해야 한다(롬 8:20-22). 이는 우리가 내적으로나 이 세상에서의 고통으로 놀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ㆍ우리는 죄인에서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된 존재다. 죄에 대하여는 죽고 성령으로 옷 입는 전쟁을 매일 치러야 한다(롬 7:21-25).

ㆍ우리는 하나님의 개입과 구원의 은혜로부터 멀어져 하나님의 진리와 지혜를 깨닫지 못하고 잃어버린 죄인을 양육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시 51:5).

ㆍ우리의 환경이나 아이들만이 예수님이 주신 유일한 것이 아님을 믿음으로써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영광과 경의를 그분께 드려야 한다(계 5:12).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아니라,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을 예배한다.


부모의 즐거움


우리가 우리 아이들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최고의 즐거움을 발견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우리의 기쁨은 배가 되고, 넘쳐흘러 기쁘게 아이들과 나눌 수 있게 된다. 그분의 말씀 안에서 그리스도를 찾고 그분의 아름다운 성품과 사역을 바라볼 때, 우리는 예배할 것이고 이는 우리의 작은 순간들, 특히 즐겁지 않은 순간들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공격 받았을 때


세 살짜리 아이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당신의 뺨을 때려 분노로 폭발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 앞에 놓인 기쁨을 위해(히 12:2) 십자가를 견딘 예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사실과 그분이 악의보다 긍휼과 진리에 점점 더 반응하도록 힘주시는 분임을 기억할 수 있다. 


지쳤을 때


울고 있는 아이의 방을 셀 수 없이 들어갈 때, 피곤이 당신의 영혼을 짓누르며 위협할 때, 당신은 상황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쉼을 얻을 수 있다. 그분의 선하심은 그 순간 당신에게까지 확장된다: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시 116:7).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섬기시니, 그분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는 열정과 힘을 우리에게 주시며 끊임없이 우리를 위로하신다. 당신은 아이를 돌보는 동안에도 주 예수그리스도를 섬기고 있다(골 3:17, 24).


시험받을 때


아이가 짜증을 내며 관심을 끌려고 할 때, 그리고 당신이 화가 나서 하던 일을 멈추려고 할 때, 당신은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골 3:10)임을 기뻐할 수 있다. 예수님이 일하시고, 현존하시며 당신 아이를 양육하는 데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알면 기뻐할 수 있다. 예수님이 모르는 시험은 없다.  그분은 당신과 자녀의 약함을 불쌍히 여기시며, 육신을 벗고 성령을 입도록 힘주신다.


부모가 틀렸을 때


아이들에게 소리 지르고나서 당신이 아이들과 하나님에게 죄를 지었다고 성령의 확신을 따라 깨달았을 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용서의 확신을 한껏 누릴 수 있다. 그분의 눈에 당신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며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다(롬 5:1). 죄를 없애시고 그분의 온전한 의로우심으로 당신을 덮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이루신 일을 즐길 수 있다. 그러면 당신은 아이에게 “내가 잘못했다"라고 말하고, 당신도 예수님이 필요한 사람임을 나누며 용서를 구할 수 있다.


진정한 기쁨은 아이들과 함께한 매 순간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깨지고 저주받은 세상에서 죄인들이 죄인들을 양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진정한 즐거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고 그다음에 아이들과 나눌 수 있다. 심지어 즐겁지 않은 상황에서도 말이다.




원제: When Parenting Isn’t Enjoyable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번역: 송유희

우리의 열망이 그리스도를 즐겁게 하는 것일 때 비로소 자녀 양육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올바른 위치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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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Kristen Wetherell

크리스틴 웨더렐은 TGC의 작가로 활동하며 kristenwetherell.com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Fight Your Fear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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