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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자녀와 지혜롭게 대화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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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William P. Smith  /  작성일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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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ames Besser on Unsplash

많은 부모들은 십대 자녀와의 대화에 좌절한다. 대화 중 격한 말이 갑자기 튀어나와 상황을 극도로 악화시키는 경험을 비일비재로 하고, 이후에 똑같은 갈등이 다시 반복될 때까지 서로 눈치를 보며 불편한 관계를 유지한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 가는 과도기에 해당한다. 십대 자녀는 부모의 그늘 아래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리고 독립성과 책임감을 어떻게 다루고 감당할 수 있을지를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당신은 그런 자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단계를 거치는 중이다. 자녀가 유아일 때 형성된 부모와의 관계는 더 이상 지금의 상황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를 다시 살피고 배우는 이 힘겨운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불협화음을 감내해야 한다.

 

비록 자녀와의 원활한 대화를 보장하는 방법은 없지만, 자녀가 부모를 자신의 편으로 인식하도록 도울 방법이 있다. 


1. 떠오르는 대로 말하지 말라


말하기 전에 생각하라. 잠언은 언어 습관에 대해 조언하는데 결국 그 교훈의 핵심은, 지혜로운 자는 말을 주의하지만 미련한 자는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참지 않고 모두 내뱉는다(잠 12:23)는 것이다. 만일 대화 중에 갑자기 튀어나오려는 말이 있다면, 그 순간에 내뱉지 말고 항상 나중에 언급하라.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악한 생각까지 모두 쏟아내는 것은 어리석은 자가 하는 행위이다. ‘입을 떠난 말은 다시 거두어들일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


2. 말을 가로막지 말라


만약 자녀가 당신의 말을 끊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인다면 당신은 매우 불쾌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 역시 자녀의 말을 가로막지 말라. 상대방이 말할 때 이를 존중하고 귀담아듣는 것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특히 대화할 때, 당신이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상대에게 행하라(마 7:12). 사실 많은 부모들이 예수님이 명하신 이 말씀을 잘 알면서도, 왜 그런지 모르게 자녀들과 이야기할 때에는 그들의 말을 방해하곤 한다. 남에게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무례한 방식으로 자녀와 소통하고 있지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이제부터 자녀를 당신이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상상하며 대화의 자리에 앉아 보라.


3. 무례했다면 시인하라

 

당신이 자녀에게 무례하게 했다면 아이 역시 이를 분명하게 인지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스스로의 태도를 되돌아 보고 있으며 또한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아이가 알게 하라. 크리스천의 삶에서 죄를 고백하는 모습은 정상적일 뿐만 아니라 옳은 태도이다(약 5:16).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있어서도, “내가 방금 소리 질렀구나,” “내가 네 말을 끊었구나,” “내가 너를 무시했구나.”라고 시인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었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다음에는 자녀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당신은 그리스도 앞에 신실한 백성으로 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는 자신이 잘못했을 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당신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부모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듣지 못한다면, 훌륭한 사과가 어떤 것인지를 그들이 어떻게 알겠는가? 


4. 못된 행위를 용납하지 말라


못된 행위를 허용하지 말라. 이는 불쾌함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태도는 큰 잘못이다. 자녀의 이러한 태도를 지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라. 자녀의 행위가 그릇된 태도임을 인식했다면, 아이가 당신에게 그러한 방식으로 말하는 것이 옳은 행위가 아님을 바르게 알려 주어야 한다. 물론 당신이 받은 상처나 분노로 반응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지적을 피하거나 포기하기 않고 지혜롭게 행할 수 있을까? 바른 훈육보다 망설임이 앞선다면, 부모를 공경하지 않음으로써 자녀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겪게 될 위험을 생각하라. 그리고 당신이 해야 할 말을 자녀가 들음으로써 그가 얻을 유익에 초점을 맞추라. 더불어, 자녀의 감정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아이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표현에 대해 생각하라. 


5. 다른 의견이 갈등을 부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하라


당신은 친구나 이웃과 항상 같은 의견을 가질 수 있는가? 많은 경우, 당신은 그들과 다른 의견을 말할 것이다. 그런데 왜 자녀와 대화할 때는 항상 그들의 의견이 당신의 생각과 같기를 기대하는가? 바울이 빌립보서 3장 15절에서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라고 언급한 것을 기억하라.  

 

바울은 여기에서 도덕적인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생각이 다르다고 반목하게 되거나 죽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하나님의 참 백성이라면 상대방이 나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으며, 하나님은 이 또한  다루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당신의 가정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자녀가 알게 하라.


6. 성령이 주시는 말을 사용하라


격한 대화는 상처와 불신을 만들고, 상대로 하여금 그 대화의 자리를 떠나도록 만든다. 그리고 마음이 상한 상태 그대로 지난 대화를 ‘묵상’하다 보면, 미처 하지 못한 날선 말들이 떠올라 또다시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깨뜨리는 방법은 생각을 달리 하여 나의 말을 다스리는 것이다. 즉 우리는 마음이 상한 상태에서의 곱씸음이 아닌 새로운 ‘묵상’을 시작해야 한다. 바울은 우리에게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 4:8)라고 촉구한다. 비록 이를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당신은 부모로서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고 또한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자녀에게 긍정적인 말을 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으라. 자녀가 지닌 좋은 부분, 즉 아이의 성숙한 모습과 칭찬할 만한 일들에 대해 말하라.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또 말하라. 더 자주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라.


나의 말에 대한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음을 기억하라


부모를 향한 자녀의 마음과 말은 내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의 마음과 그 표현에 대한 책임은 분명 나 자신에게 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인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기 위하여 돌아가셨다(렘 31:31-34). 그분이 주시는 새 마음으로 자신의 말을 다스리라. 그분은 하늘 아버지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방법대로, 우리가 자녀에게 말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6 Ways to Bring Light to Heated Talks with Teenagers

번역: 정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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