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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를 극복하고 가정을 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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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Kathleen Shumate  /  작성일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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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학대를 당한 사람이 가정을 새롭게 세워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파괴의 힘에 저항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삶에 소망의 빛을 비추는 놀라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기회를 잘 사용하면, 학대를 이끄는 사탄의 모든 추한 작업을 적극적으로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그리스도 중심의 가족을 세울 수 있다. 그와 같은 성취는 악에 대한 지배일 뿐만 아니라 구속과 재창조를 통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이는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매일의 삶이 그분의 가치를 반영하도록 부름 받았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인간은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기에 하나님은 가족을 설계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배움과 성숙을 알아가도록 하셨다. 따라서 아이는 부모의 양육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으며, 부모의 세계를 그대로 흡수하며 성장하게 된다. 가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보살핌과 가르침을 주는 세계일 수도 있고, 혹은 유기와 학대를 일삼는 세계일 수도 있다.  


바른 믿음의 가정에서 양육 받은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낀다. 또한 예수님은 신뢰할 수 있는 분이며, 그분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가 되신다 사실을 알게 된다. 반면 학대를 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생각에 갇힌다. 또한 아무도 신뢰할 수 없으며, 하나님은 자신의 고통에 아무 관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잔인한 분이라는 생각을 품게 된다.


거짓말의 명수인 사탄은 이러한 잘못된 믿음을 더욱 부추긴다. 아이들은 부모의 비난 속에 섞여 나오는 “너는 쓸모없는 존재야”라는 거짓 메세지가 정말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상처 받은 아이들은 혼돈의 하루 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나름의 생존 전략을 만들어 가며 두려움과 수치심을 간신히 다룬다. 언어적, 신체적 학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이러한 방어 행위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또다른 왜곡의 사고를 만들어 낸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상처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려면, 우리는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임을 기억하고 그 모습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학대의 영향보다 강한 하나님의 사랑

  

모든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자들이다. 원죄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었지만, 십자가 사랑을 믿음으로써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고 더 나아가 깨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일생을 통해 진행되는 그 회복의 과정은 모든 것이 변화하는 경험을 부여한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창조자, 구세주, 왕이라고 배운다. 또한 그분을 완전히 선하고, 지혜로우며, 사랑이 많고, 정의로울 뿐만 아니라, 능력과 강함 그리고 위엄이 있는 분(출 15:11)으로 배운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의 날개 아래 피난처를 마련해 주시는 부드러운 분(시 91:1)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또한 회복의 과정 안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새롭게 배운다. 즉 자신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그분의 양자가 되었으며, 구원과 죄사함 받은 존재임을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다(엡 1:3-10). 이러한 배움은 우리로 하여금 누구에게 순종해야 하고, 또한 일상에서의 모든 관계와 일이 누구의 영광을 향해야 하는지를 알게 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학대의 거짓말로 인해 왜곡된 사고 안에서 고통 받는 모습과 뚜렷이 대비된다. 학대는 단순히 거짓말로 마음을 부추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 거짓말은 아이의 가슴에 새겨지고 다시 머리에 깊이 각인되어 결국 삶의 모든 영역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학대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회복되려면, 신실한 관계와 진실된 말 그리고 선함과 믿음을 경험함으로써 가슴과 머리에 새겨진 거짓말을 지워내고 그곳에 새로운 신념을 채워야만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따뜻한 기독교 공동체는 학대의 생존자들에게 치유의 장이 될 수 있다. 그곳에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진리를 사랑의 언어로 듣고 또한 진실한 교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대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상담과 다른 전문적 도움을 받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독교 공동체에서의 선하고 신실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머리와 가슴에 새겨진 거짓말을 지워내는 것에 필수적이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회복의 시작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대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종종 건강한 상호작용의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 그러한 상태로 성인이 되면, 그들은 애정 어린 터치에 반응하는 방법이나 친구와 깊은 우정을 쌓아가는 방법 등과 같은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새로 익혀야만 한다. 자녀를 학대하는 자들은 그 부모로부터 자녀 양육에 필요한 소질이나 방법을 전수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그들의 부모 역시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부모로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학대의 생존자들이 가정을 새로 세우기를 원한다면, 그들은 바른 자녀 양육을 가르쳐줄 멘토와 본이 되는 신실한 가족들을 찾아야 한다. 식사 시간과 기도 시간, 심지어 빨래하는 시간과 같은 가정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따르는 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고 행하는지를 나눌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신실한 믿음의 가족들이 이들의 주변에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아마도 도움이 되는 그 가족들은 아픔이 있는 자들이 그리스도 중심의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놀라운 공헌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 공동체가 만들어진 이유이다. 


학대의 상처를 이긴 사람이 경건한 가족을 세워가는 일은, 하나님이 우리의 원수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선언하는 위대한 작업이다. 그것은 거짓말의 명수인 사탄의 교묘하고 은밀한 계획을 믿음의 능력으로 물리칠 수 있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또한 학대로 인한 깊은 상처도 주님 안에서 치유가 가능하다고 이 세상에 말하는 것이다. 비록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느리며, 생이 다할 때까지 완전히 끝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 여정이 진행되면서, 우리는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쁜 일상에서 더 이상 소외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가 된다.

 

학대가 우리를 아무리 깊은 진흙 구덩이에 밀어 넣었더라도 그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를 건지셔서 새 삶을 시작하도록 도우실 것이다(시 18:16-19).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새로운 피조물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가 불행한 과거로 인해 실패하지 않도록, 가망 없는 덫에 갖혀 있지 않도록 도우실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알고 누릴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보이실 것이다. 그리하여 상처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 학대의 관습을 끊고, 가족을 돌보는 새롭고 따뜻한 방식을 알게 되며, 경건한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게 될 것이다. 기억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며,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된다(고후 5:17).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놀라운 일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죽음의 그늘에서도 인류의 첫 번째 여인인 하와는 생명을 주는 자, 곧 “모든 산 자의 어머니”라고 불려졌다(창 3:20).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가슴에는 세상에 건강하고도 따뜻한 생명을 주고 싶은 갈망이 있다. 학대 가정에서 성장하여 어둠과 가까웠던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갈망이 곧 하나님의 은혜로 가정에 새롭고도 건강한 호흡을 불어넣는 일로 발현된다.


내 자녀들이 그들의 배우자와 자녀 및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고, 또한 삶의 공간에서 기쁨으로 복음을 나누는 훌륭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나는 설레인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로 조금씩 성장하는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은 내 가족 안에 점점 더 크고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하나님이 학대 받은 아픈 자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고 또한 그분을 경외하는 새로운 가족으로 부르시는 일은 심히 놀랍다. 이는 자연적으로는이루어질 수 없는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이 악으로부터 선을 만드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삶은 파괴적이고 사악한 학대의 결과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생명을 소망하게 한다. 그리고 그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경외와 감사함으로 주님 앞에 무릎을 꿇게 한다.




출처: www.desiringgod.org

원제: God Can Overcome Any Abuse: Building a Family from the Ashes

번역: 정은심

작가 Kathleen Shumate

케스린 슈메이트는 Rice University에서 심리학과 Covenant Seminary에서 상담을 전공했으며, 타이완에서 세계선교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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