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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이 없으면 성취할 수 없는 네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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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Stephen Wellum  /  작성일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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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lisa Anton on Unsplash

조직신학이 필수적인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조직신학의 정의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조직신학에 관한 일치된 하나의 정의는 없지만, 그 핵심은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조직신학은 성경을 토대로 형성된, 신학의 구조를 세우는 중요한 학문 중 하나다. 또한 조직신학은 성경에서 취합된 진리들을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적용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조직신학을 통해 우리는 마땅히 믿어야 할 대상과 지켜야 할 삶의 모습에 대해 교리적인 구체성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 구체화는 성경에 의해 보증되고 역사 신학의 관점에서 완성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조직신학은 교회가 올바르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도록 돕는다. 또한 성경의 진리로 세속적인 가치관과 싸우도록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성한다. 조직신학의 목표는 우리의 선, 교회의 삶과 건강, 크리스천의 핵심 가치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고후 10:1-5) 하는 것이다.


조직신학이 없다면, 우리는 다음의 중요한 성취들을 이룰 수 없다.


1. 하나님을 아는 것


조직신학은 하나님을 삼위일체로서의 신, 창조자, 언약의 하나님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이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하나님이 창조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셨고, 그 창조물들을 통해 우리가 그분을 알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시 19:1-6; 롬 1:18-32).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단지 창조 세계를 연구하는 것만으로 그분을 알도록 만드시지 않았다. 그분은 선지자들의 예언과 궁극적으로는 우리 주 예수님의 말씀, 또 예수님이 사도들을 통해 주신 말씀으로(요 1:1-18; 딤후 3:16-17; 히 1:1-2; 벧후 1:20-21)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하나님을 참되게 알려면 성경 전체만이 아니라 성경이 가르치는 모든 바를 (신학적인 구체화를 통해) ‘결합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생각해 보자. 삼위일체는 성경의 특정한 한 구절이나 한 장이 아니라 성경의 전체에서 발견된다. 그래서 조직신학을 바르게 이해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올바르게 아는 것에 도달하지 못한다.


혹은, 신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 간의 관계를 떠올려 보라.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 관계에 대해 제대로 된 통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성경 전체에 대한 깊은 신학적 고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조직신학이 아니라면, 이 타락한 세계에서 하나님에 관한 우리의 이해와 그분에 대한 신뢰는 마땅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2. 우리 자신을 아는 것


조직신학은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 자신을 알고, 또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바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조직신학은 성경이 창조, 타락, 구속, 새 창조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자 한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인지, 죄로 인해 우리에게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속과 그분의 궁극적 영광을 위하여 무엇을 성취하셨는지 반드시 물어야 한다. 만약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탐구하지 않는다면, 참된 기독교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실패할 것이다.


또한 조직신학은 하나님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성경을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이해 안에서 해석하지 않은 채, 성경의 부분들을 우리의 삶에 임의대로 적용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에 적용되는 것과 적용되지 않는 것을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이는 전체적인 성경의 가르침을 신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가능하다. 하나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분의 계획을 점진적으로 드러내셨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의 부분들이 어떻게 전체를 이루어 가는지 먼저 파악하고, 조직신학을 통해 다시 그 전체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부단히 고민해야 한다. 


이처럼 조직신학은 성경을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잘 정립된 신학이 없다면, 우리는 많은 실책들을 범하게 될 것이다(갈라디아의 유대주의자들이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지 않음으로 모순에 빠진 것을 기억하라).


종합하자면, 조직신학은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인 우리의 삶에 성경을 올바르게 적용하도록 도움으로써, 비로소 나 자신과 삶의 방향을 알게 한다.


3. 교회로서의 부르심에 부응하는 것


조직신학은 우리를 교회로서 부르시는 것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그분을 올바르게 알고 구속된 형상답게 살아가는 것, 즉 성경을 가까이 하는 일에 굳게 붙들리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복음을 열방에 선포하는 것 또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다(마 28:18-20). 그렇다면, 이 선포의 내용은 무엇인가?


첫째, 그 선포는 주님이신 그리스도가 '누구신지'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이때 그분에 대해 정의하기 위해서는 조직신학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과연 누구인가? 성경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르면, 그분은 성육신하신 성자 하나님이다. 그렇다면 그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이 완전히 하나님이면서 완전히 인간이신 영원한 성자라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조직신학은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게 하므로 참된 유일신인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고 또 선포하도록 이끈다.


둘째, 그 선포는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알리는 것이다. 십자가는 무엇을 이루었는가? “우리 죄를 위하여”(고전 15:1-3) 예수님이 죽으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교회사를 보면, 이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답변이 항상 일치했던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신학은 그리스도를 열방에 올바르게 선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다.


더 많은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핵심은 이것이다. 복음을 선포하고 교회로서의 부르심을 성취하는 일에는 조직신학이 필요하다. 


4. 믿음을 변호하는 것


마지막으로, 조직신학은 성도에게 주신 믿음을 변호하는 데 필수적이다(유 3절).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믿음이 과연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조직신학적인 해석이 있어야만 한다. 또한, 믿음을 변호한다는 것은 이 세상의 부정과 맞설 진리의 세계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믿음의 변호,’ 즉 변증학 역시 조직신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만약 변증학이 없다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복음의 은혜를 사수하라는 그 부르심을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딛 1:9; 벧전 3:15-16).


조직신학은 크리스천에게 선택 사항이 아니다. 인정하든지 하지 않든지,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조직신학적 사고관이 이미 있다. 이는 좋든 나쁘든 그들의 삶에 실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문제는 조직신학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조직신학적 사고가 성경의 진리에 매일 더 가까워짐으로,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삶을 살고 또 복음의 진리를 세상 앞에 선포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4 Things You Can’t Do without Systematic Theology
번역: 이주일

작가 Stephen Wellum

스티븐 웰럼은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신학학 교수이다. Southern Baptist Journal of Theology의 에디터이며, 대표 저서로 '오직 그리스도'와 'God the Son Incarnat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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