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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 비판하기 전에 물어야 할 세 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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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ohn Beeson  /  작성일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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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ylan Ferreira on Unsplash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을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목사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Criticism will never convince a pastor you’re someone to be tr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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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어린 시절부터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바뀌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교회의 비전도 바뀌었다. 나는 당시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신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당시 나름 갖고 있던 리더십 경험에 근거해서 지혜를 좀 나눠야겠다는 좋은 마음으로 새로 오신 목사님께 편지를 보냈다.


지금도 그 때 편지를 생각하면 부끄럽다. 


목사님이 답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내 편지를 잊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목사님과는 그 이후 제대로 된 관계를 맺지 못했는데, 아마도 그 편지 이후 그가 나를 의도적으로 밀어냈던 것 같다. 나는 그런 목사님을 조금도 원망하지 않는다. 


그로부터 이십 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내가 종종 편지를 받는 입장이 되었다. COVID-19 위기를 지나면서, 내 사역 기간 어느 때보다 많은 메시지를 받는다. 하나같이 다 나름 배울 게 있고 내게는 지혜와 겸손이라는 면에서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그러나 모든 메시지는 받는 이에게 언제나 감정적 그리고 영적인 피해를 입힌다.


그럴 때면 나는 오래 전에 내가 썼던 그 편지를 기억한다. 그때로 돌아가면, 내가 어떤 면에서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바울은 디모데에게 장로는 “배나 존경할 자”라고 했다(딤전 5:17). 그럼 어떻게 해야 비판을 하면서도 우리가 목사님에게 배나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여기 내가 오래 전에 그 편지를 보내기 전 스스로에게 물었으면 하는 질문이 있다.


1. 얼마나 친한가?


나는 당시 목사님과 통성명 정도만 한 상태였다. 그런 내가 처음으로 제대로 맘 잡고 보내는 메시지가 비판이라는 게 현명한가?


생각해보자. 설교를 막 끝내고 들어온 내게 누구인지 잘 모르는 교인이 와서 한다는 말이 설교 중에 틀린 것에 대한 지적 뿐이라면 어떻겠는가? 목사로서 나는 사실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비판을 잘 수용하고 싶지만 더 중요하게는 비판하는 성도들을 더 잘 알고 싶은 마음이다.


당신과 당신 목사는 지역 교회에서 하나된 지체의 일부다. 그리고 하나님은 서로가 더 강한 유대감을 갖기를 원하신다. 물론 교회가 클수록 그것은 힘든 일이다. 그 어떤 관계라도 건강하기 위해서 신뢰는 필수다. 서로 간의 관계라는 맥락도 없이 이뤄지는 비판은 쌓여가는 관계에 심각한 도전을 준다. 당신은 교회의 고객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함께 담당하는 파트너다. 당신의 첫 번째 목표는 교회의 생산품을 향상시키는 게 아니라 관계를 공고하게 다지는 것이다.


목사를 잘 모르는 상태라면 제 3자에게 하는 비판을 포함해서 모든 비판을 자제하라. 비판하기 전에 먼저 목사님을 알기 위해 노력하기를 권고한다. 그를 격려하고 그에게 지금 어떤 기도가 필요한지 물어보라. 


상담사인 헨리 클라우드(Henry Cloud)는 이렇게 말했다.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 번의 비판이 있기 전에 최소한 다섯 번의 의미 있는 격려가 있어야 한다.”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한 걸음 물러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내가 우리 목사님께 다섯 번 의미 있는 칭찬을 한 적이 있나? 페북에서 ‘좋아요’를 누른다던가 몇 개월 전에 예배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설교 좋았어요'라고 던진 말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 목사는 아마 기억도 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여전히 기억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의미 있는 칭찬 또는 격려를 떠올려보라. 어떻게 해야 그와 비슷하게 목사님께 할 수 있을까? 


목사님으로 하여금 당신이 그의 편임을 알게 하라. 하나의 몸이 되어서 봉사하라.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라. 그러고 나서 하는 비판은 관계라는 맥락이 형성된 이후기 때문에 목사님은 당신이 자신의 편이라는 것을 알고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2.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이 질문은 상당히 수준 높은 자아 성찰을 요구한다. 오래 전 나는 당시 당면한 이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편지를 보냈었다. 그런데 지금 되돌아보면, 그것은 그렇게 심각한 게 아니었다.


스스로를 확인하라. 새로운 사역 방향, 목사님의 옷 입는 스타일, 목사님이 보내는 문자 스타일 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시선을 돌려 다른 곳을 살펴보라. 존경받는 어떤 단체가 지금 목사님이 시작한 사역과 비슷한 것을 시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존경받는 어떤 목사님이 지금 목사님과 비슷하게 옷을 입거나 비슷한 투로 문자를 보내는 것은 아닌지를 말이다. 일단 다른 존경받는 목사들도 지금 이 목사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시작하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실은 생각만큼 그리 심각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소규모 그룹이나 교회 친구들과 당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슈를 나누지 말라. 소문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뿐이다. 


3. 스스로 얼마나 잘났는지 증명하고 싶은 것은 아닌가?


스무 살 때 나는 이 점을 확인했어야 했다. 당시 누가 내게 이 질문을 던졌다고 해도 내가 그리 순순히 그렇다고 수긍하지는 않았겠지만, 편지를 보낸 내 동기에는 분명 당시 나의 신학적 지식을 새로 온 목사님께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내 편지를 읽고 그가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를 바랬다.


어리석었다!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을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목사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교인들 중에 가장 위험한 사람은 다름 아니라 자신이 습득한 신학적 지식이 성품보다 더 중요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이다. 나라면 거만한 천재 신학자 한 사람보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내는 신학에 무식한 천 명의 사람을 선택하겠다.


존경과 격려


오늘날 많은 서구인들이 권위를 의심하고 사제복을 입은 사람을 비웃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신약 성경이 말하는 신자의 모습은 섬기는 리더고 또한 리더십 아래 있는 사람들에겐 그들의 리더와 동료를 존경하는 모습이다.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롬 12:10).


자신의 권위를 악용해 개인의 이익을 착복하고 돌봐야 할 교인을 괴롭히는 목사들을 보호하려는 의미로 하는 말이 전혀 아니기에, 독자들은 내 말을 왜곡하지 않으면 좋겠다. 비판의 근본 이유와 동기에 관계없이 모든 지도자는 다 비판을 통해서 자랄 수 있다. 목사로서 나의 책임은 더 겸손해지고 모든 비판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비판하는 사람이 다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바울은 이렇게 호소했다.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살전 5:11). 


이와 비슷하게 히브리서 저자도 말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오직 권하여”(히 10:24–25).


우리의 모습은 격려로 나타나야 하고(딤전 5:1),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과 같이 장로를 닮아가야 한다(히 13:7).


교회를 이끌고 섬기는 데 격려가 가장 중요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주변 사람들을 세우고 또 모든 격려의 원천인 예수 그리스도를 더 높일 수 있게 된다.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3 Questions to Ask Before Critiquing Your Pastor

번역: 무제


작가 John Beeson

존 비슨은 Gordon College와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아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New Life Bible Fellowship의 공동 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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