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by Scotty Smith2022-04-14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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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주간을 위한 묵상과 기도 

목요일 

묵상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는, 자기가 이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께로 가야 할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요한복음 13:1(새번역)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 13:34-35(새번역)

기도


예수님, 성주간의 오늘은 세족 목요일이라 부르는 날, 영광이 가득하고 은혜가 넘쳐흐르는 날입니다. 이스라엘의 유월절 만찬이 이제 ‘주의 만찬’, 당신의 만찬이 될 것입니다. 매번 성전에서 제사를 드려야 했던 옛 언약 제도는 주께서 생명을 온전히 드린 단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유효해졌습니다(히 10:12). 그렇습니다. 주님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영광을 받으셨기에, 주님은 이제 당신의 제자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보여주십니다. 이 아름다운 낙담한 남자들을―몇 시간 전에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다툰 남자들(막 10:35-45)을, 이제 곧 뿔뿔이 흩어지고 주님을 버릴 남자들을―사랑하셨기에, 그들을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주님은 이제 그들에게 당신의 드넓은 사랑을 온전히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주께서 겉옷을 벗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 보여주신 낮추심은, 이제 곧 벌거벗겨지고, 군중 앞에서 모욕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을, 그리하여 제자들의 마음을,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씻겨 주실 것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이신지요. 이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 사랑인지요(엡 3:14-19).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 15:13). 감사합니다, 주님. 차고 넘치고 놀랍도록 우리를 사랑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에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요? 궁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 13:34). 이는 주님의 제자인 우리에게 주께서 주신 새 계명, 영원한 명령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표현은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이토록 중요한 명령을 어긴 우리를 용서하소서. 주의 영광을 위하여, 서로 사랑하는 새로운 나날을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주님의 거룩하고 사랑 많으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원제: Thursday of Holy Week: Maundy (Mandate) Thursday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번역: 김은홍

주께서 겉옷을 벗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 보여주신 낮추심은 이제 곧 벌거벗겨지고, 군중 앞에서 모욕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을, 그리하여 제자들의 마음을,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씻겨 주실 것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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