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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문답에 대하여 알아야 할 9가지
by Joe Carter2021-12-01

교리교육은 구두형식의 전형적인 정보 암송방식을 사용하는 신앙 교육의 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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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인가? 답: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 문장은 지금으로부터 347년 전에 완성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의 질문과 답이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과 소요리문답은 모두 기독교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교리 문답서에 속한다. 


다음은 교리문답과 교리교육에 관하여 알아야 할 9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교리교육자는 교리문답을 사용하여 문답형식으로 교육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교리교육은 구두형식의 전형적인 정보 암송방식을 사용하는 신앙 교육의 한 형태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교리, 특히 기독교 교리에 대한 요약이 포함된 교리문답으로 알려진 책이나 문서를 기반으로 하며 종종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교리문답은 기본 신앙의 원리를 가르치는 것으로, 교리문답을 배우는 사람을 (그리스어로 “가르침을 받는 사람” 이라는 뜻인) 카테큐멘(catechumen)이라고 부르며,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을 카테키스트(catechist)라고 부른다. 이 교육 과정을 교리교육이라 부르며, 이 교육 과정은 문답형식으로 이루어진다. 


2. 교리교육과 관련된 용어는 성경에서 파생된 것이다


교리교육과 관련된 용어는 원래 그리스 동사 ‘카테케오’(구두로 가르치다, 교육하다)에서 음역 된 것이다. 이 용어들은 누가복음 1:4고린도전서 14:9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6:6에서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말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또 사도행전 18:24에서 바울이 아볼로에 대해 말했던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아볼로는 주님의 말씀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던 것이다. 


3. 거의 모든 교리서에는 네 가지 중요한 요소가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다


교리문답의 교리적 내용은 초기교회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교리문답에는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 성례전 또는 의식(예를 들어 성찬과 세례)의 4가지 주요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4. 종교개혁자들은 (적어도 그들의 말에 의하면) 교리교육을 회복했다


종교개혁 시대의 많은 개신교 지도자들은 중세시대 선조들이 가르쳐 왔던 것이 교리교육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 장 칼뱅은 “마귀가 교리교육을 무너뜨려 신앙 형성의 열매가 없는 미신 찌꺼기들만 남기고 말았다”라고 말했으며,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날 15세 나이의 소년소녀들이 이전의 명문 대학을 다니던 모든 신학자들이 알던 것보다 기독교 교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변화를 가져왔다. 그것은 우리 가운데 교리문답 곧 주기도문과 사도신경과 십계명이 다시 사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5. 교리문답과 인쇄술은 종교개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두 가지 도구였다


종교개혁 시대의 인쇄술은 사람들이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인쇄할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개신교 교리 교육 자료를 보급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1691년부터 1694년까지 영국의 캔터베리 대주교였던 존 틸롯슨(John Tillotson)은 “교리 교육과 순교자의 역사는 개신교의 두 기둥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로마가톨릭 트렌토 공의회는 개신교도들이 교리문답을 통해 큰 “해악”을 저질렀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6. 마르틴 루터가 질의응답 형식을 대중화했다


거의 모든 교리 교육은 어느 정도의 암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모든 교리문답이 각본대로 쓰여진 질문과 답변의 형식을 동일하게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 루터는 믿는 자들이 그들이 외운 것을 이해하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1529년에 만든 그의 소교리 문답서에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 유형과 그가 작성한 답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루터가 문답형식을 발명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그 형식을 개신교 교리교육을 위해 대중화시켰다. 


7.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개혁주의 중요한 교리문답서들에게 지대한 영감을 주었다


1646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모인 목사-신학자들의 총회에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과 소요리문답이 완성되었다. 이 두 교리문답서는 모두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의 동반 문서로 만들어졌다. 이 대중적인 신앙고백은 다른 교리문답서에도 영감을 주었다. 챠드 반 딕스훈(Chad Van Dixhoorn)은 “신앙고백서에서 볼 수 있는 용어와 문구는 거의 즉시 영어를 사용하는 개혁교회들에서 선호하는 표현이 되었다”라며 “회중교회, 침례교회, 감리교회가 자신들의 신앙고백서나 교리문답 문구를 만들고자 할 때 그들은 종종 웨스트민스터 총회에서 제작한 문서들을 수정하고 재발행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8. 전통적인 교회 거의 모두는 교회 자체 교리문답서를 만들었다


교회 역사에서 거의 모든 교단과 전통을 가진 교회는 믿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신앙 교육에 교리교육 형식을 사용하였다. 루터교회의 루터 소교리 문답서, 침례교회의 키이치(Keach)의 교리문답, 가톨릭교회의 교리서와 성공회의 공동기도문답서 등이 그것이다.


9. 복음연합은 현대시대의 교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2012년에 복음연합(TGC)과 리디머 장로교회는 뉴시티 교리문답을 발표하였다. 이 교리 문답서는 팀 켈러(Timothy Keller)와 샘 샤마스(Sam Shammas)가 종교개혁 교리문답서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각색한 것이다. 52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회의 연간 교육계획에 맞출 수 있으며, 바쁜 일정을 가진 사람들도 교육 일정을 쉽게 따라갈 수 있게 마련되었다. 또한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교리서이기도 하다. 즉,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같은 질문을 하고 어린이 파트 답변은 항상 어른 파트 답변에 부분적으로 들어 있는 방식이다. 각 질문과 답변에는 역사적인 설교자였던 아우구스티누스, 조나단 에드워즈, 스펄전, 웨슬리의 짧은 문서로 편집된 가르침과 현대 설교자인 돈 카슨(Don Carson), 마크 더버(Mark Dever), 팀 켈러, 존 파이퍼(John Piper)의 짧은 강의 영상도 첨부되어 있다. 


뉴시티교리문답 바로가기 ▶▶



원제: 9 Things You Should Know About Catechisms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번역: 서은성

대부분의 교리문답에는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 그리고 성례전 또는 의식(예를 들어 성찬과 세례)의 4가지 주요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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