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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

부모가 가르쳐야 하는 가장 중요한 교훈
by Melissa Kruger2020-09-21

종종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사는 게 바로 사는 것인지 알려주는 것을 잊고 있다

Sometimes in all our living we forget to tell our children how to truly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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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산다는 건 기쁘지만 벅찬 일이다. 아이가 계속 크기 때문에 엄마로서 전문가가 되었다고 말하는 건 쉽지 않다. 아장아장 걷던 아기가 금방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열 살 전후의 아이들에 대해서 좀 이해했다 싶으면 어느새 눈앞에는 사춘기가 된 아이가 서있고, 거기에 조금 적응하다 보면 아이는 손을 흔들고 대학으로 떠난다. 부모라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바른 교육을 위한 주제들로 항상 분주하기 마련이다. 


두뇌가 잘 발달하도록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으세요. 

장난감은 가장 교육적인 것으로 선택하세요.

여행을 하면서 경기하는 스포츠 팀을 일찍 시작하여 대학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건강한 음식만 먹도록 하세요.

악기 하나 정도는 할 수 있게 하세요. 

좋은 학교에 가려면 좋은 이웃이 있는 동네에서 살아야 합니다.

과외 선생을 고용하여 모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도록 하세요. 


부모로서 할 일을 모두 제대로 하기 위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기 마련이다. 그러면서도 종종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하는 혼란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한다. 


우리는 누구나 목적을 찾고 있고 또 성공이라는 것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기독교인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할 것,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을 아는 것, 바로 그 목표를 놓치고 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사는 게 바로 사는 것인지 알려주는 것을 잊고 있다.  


나는 ‘네가 어디에 가든지 꼭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Wherever You Go, I Want You to Know)’를 썼는데, 그건 우리 아이들에게 최대한 내가 말하고 싶은 게 뭔지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네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알고 사랑하고 또 따르는 것이다.” 어떤 직업을 갖든지, 어떤 운동을 하든지, 성공 또는 실패를 하든지,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아는가 모르는가의 문제이다. 이게 바로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이 들어야 할 메시지이다.


어린 자녀들은 계속 들어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은 매일 수도 없이 많은 잔소리를 듣는다.


방 치워라.

양발 주워라.

머리 빗어라.

안전벨트 매라.

숙제해라.


삶의 모든 오고가는 일에서 일상적인 일로 너무 바빠서 영원한 진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잊어 버리기 쉽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전할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복음이다. 


나는 내 아이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부모인 나의 입술을 통해서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예수님이 그들을 만드셨고, 그들을 사랑하시고, 또 예수님은 선하고 친절하며 참되다는 것을 말이다. 책은 우리가 가장 소통하고 싶은 이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대신 말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책은 아이들이 이 중요한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미지를 따뜻하고 기발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 부모를 도울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메시지는 그들의 마음과 정신에 자리 잡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힘을 갖게될 것이다. 


십대는 계속 들어야 한다


나는 아이들이 십대가 되었을 때에도 ‘네가 어디에 가든지 꼭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를 썼다. 사람들과의 관계 뿐 아니라 얼굴의 변화 때문에도 십대는 쉽지 않은 시기이다. 아이들이 듣는 세상적인 성공과 칭찬의 중요성이라는 메시지는 십대에 접어 들면서 점점 더 커지고 빈번해진다. 주변에서 받는 압력은 강해진다. 선의를 가진 어른들은 정기적으로 “무엇이 되고 싶니?”, “대학은 어디로 갈건데?” “전공은 뭐로 할 거니” 등을 묻는다. 아이들 주변의 모든 것이 올바른 대학에 진학하고, 올바른 전공을 선택하고, 올바른 배우자를 찾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만 같다. 그 누구도 당신이 남은 생애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지 17 살 때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대화를 하고 질문을 던지는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거의 매일 이런 질문을 접하는 청소년들이 받는 느낌은 어른의 생각과는 다르다. 


십대에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이것이다. “네가 무엇을 하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다.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스포츠 팀에서 뛰고 또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다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많은 압박 중에서도 우리는 최대한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되새길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이다. 


부모는 계속 상기해야 한다


‘네가 어디에 가든지 꼭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는 어린 자녀와 십대에게는 책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부모에게도 하나의 책이다. 자녀를 좋은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시험 점수를 조작하고 또 불법적으로 수십만 달러를 지불하는 부모가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지금 살고 있다. 스스로 무언가를 성취해야 한다는 극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우리 아이들 뿐만이 아니다. 부모도 자신의 성공이 자녀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느낄 수 있다. 뭔가 잘못되었다. 문화적으로 우리는 지금 자녀의 행복과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잘못된 것을 바라고 있다.


그렇기에 부모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가장 중요한 교훈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한다. 다른 모든 것은 다 부차적이다. 자녀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가르칠 때,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다.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한 선물은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선물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 부모가 하는 양육만으로 자녀를 구원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복음이 뿌리를 내리고 번성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을 조성하기 위해 가정을 사용하신다. 그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가르칠 때마다 우리는 스스로를 상기시킨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 희망, 자녀를 위한 기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날이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세월은 흐르기 마련이다. 부모라면 여러 활동과 교육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전달하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이 전부이다.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The Most Important Lesson Parents Teach

번역: 무제


부모가 하는 양육만으로 자녀를 구원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복음이 뿌리를 내리고 번성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을 조성하기 위해 가정을 사용하신다

Our parenting can’t save our children, but God can use our homes to foster good soil for the gospel to take root and flour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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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Melissa Kruger

멜리사 쿠르거는 미국 TGC에서 여성 컨텐츠 담당 디렉터이다. 저서로 '당신의 자녀를 위한 5가지 기도'와 'The Envy of Eve: Finding Contentment in a Covetous World' 등이 있다.